80년대 1등 신붓감에서
‘연예계 주식 부자’로
단아한 매력이 돋보이던 여배우
80년대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던 여배우의 놀라운 근황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1986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MBC 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 남한산성’에서 서아 역할을 맡아 주목받았다.
그는 사극에 어울리는 단아하고 고전적인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박순애로, 데뷔부터 많은 이들의 호감을 샀다.
이후 1987년 출연한 드라마 ‘도시의 얼굴’로 신인상을 받으며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입증한 그는 드라마를 넘어서 영화계에도 진출하게 된다.
수많은 작품 활동과 함께 그는 대우 전자 광고에서 야무진 주부 이미지를 선보이며 광고계까지 접수했다.
한편, 그의 대표작은 1988년 ‘조선왕조 오백년’의 인현왕후 역할로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선하고 자비로운 인현왕후 역할로 대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그는 이후 한 설문 조사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신붓감 1위에도 꼽히며 남녀노소 불문 사랑을 받는 당대 인기 스타가 됐다.
발목 잡는 고전적이고 단아한 이미지
하지만 탄탄대로 인기 스타의 길을 걷던 그에겐 남모를 고민이 있었는데. 그는 배우로서 본인의 단아한 이미지에 어울리는 착한 역할만 줄곧 맡는 게 약점으로 느껴졌다.
고정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던 그는 드라마 ‘도시의 흉년’에서 불륜녀 역할을 맡으며 색다른 연기를 보였지만 저조한 시청률로 드라마는 종영했다.
이후 연이은 연기 변신을 시도했지만 작품은 모두 흥행을 하지 못했다.
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싶었던 그는 이미 엄청난 인기와 주연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음에도 새로운 성격의 역할이라면 단역도 주저하지 않았다.
푼수 같은 아내 등 여러 역할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던 그는 1994년 평범한 회사원과 결혼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그의 다채로운 연기는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주식 부자가 된 왕년의 1등 신붓감
결혼 후 방송 출연 없이 은퇴 수순을 밟던 그에게 뜻밖의 근황이 들려왔다. 그가 2018년에 연예계 100억 대 주식부자 랭킹에 오른 것인데.
연예계 활동을 멈춘 그가 어떻게 이수만, 박진영, 배용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순위에 올랐는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커졌다.
알고 보니 그의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이 아닌 연 매출 1000억 대 알코올 원료 생산 업체의 CEO였고, 그는 남편에 이은 2대 주주로 100억 대의 지분 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배우 커리어부터 안정적인 가정과 부를 이룬 그의 근황에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인현왕후 연기는 정말 독보적이었어요”, “사극에 진짜 잘 어울리는 배우였죠. 참 좋아했는데..”, “결혼하셔서 잘 사시는 모습 보니 좋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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