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기업 가치제고 계획 공시 1호 상장사가 됐다. 키움증권은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 15%와 주주환원율 30%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8일 키움증권은 한국거래소의 기업 밸류업 공시를 통해 3개년 중기목표로 △ROE 15%, △주주환원율 30%, △PBR 1배 이상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현재 키움증권의 2023년 회계연도 기준 PBR은 0.52배이며 ROE는 8.1%다.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중개형 ISA등 리테일 고객 특화 금융상품 잔고 확대,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리스크 기반 비즈니스 다각화 등을 목표를 달성할 계획으로 제시했다. 단기금융업 인가 추진과 연금사업 신규 진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역시 신규 사업 진출 대상으로 꼽았다.
키움증권은 “효율적 자원 배분과 자산회전율 증대, 비용통제강화와 함께 현금배당과 자사주 취득, 3개년 단위 주주환원 정책, 기보유 자사주 전량소각 등을 통해 업계 최고의 자본 효율성 기반 주주중시 경영을 마련할 것”이라며 “신사업 추진과 책임경영 및 소통 강화, 리스크 대응 강화 등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시로 키움증권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1호로 제출한 상장사가 됐다. 전날 KB금융은 예고공시를 통해 4분기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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