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과 사건 당일 함께 있었다고 알려진 코미디언 정찬우 측이 입장을 밝혔다.
생각 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정찬우는 김호중 사건 당일, 스크린 골프 자리에 동석한 사실이 있다”고 밝히며 “그러나 스크린 골프 이후 이뤄진 저녁식사 자리와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고 귀가했다. 경찰 조사에서도 위와 같은 내용으로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날 스크린 골프장과 술자리에 동석했던 유명 연예인은 정찬우, 길이었다고 보도했다.
정찬우는 지난 2018년 공황장애와 당뇨 등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이후 약 6년 동안 공식 활동을 하지 않았다. 생각 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 중 한 명이라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길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김호중은 사건 직후 음주 사실을 부인했으나, 지난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음주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내놓자 사고 열흘 만에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생각 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사고 뒤 김호중의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했고, 본부장 전모씨는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김호중 및 소속사 관계자 2인까지 총 3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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