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우혁의 ‘갑질’ 등을 폭로했던 소속사 전 직원이 현재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우혁 소속사 WH CREATIVE는 28일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수긍할 수 없어 이의신청을 했고, 사건 기록은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성립 여부를 재판단하기 위해 검찰로 송치됐다”며 “검찰에서 결론을 내릴 때까지 이 사건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또 다른 직원은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인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이 있다”라며 덧붙였다.
앞서 장우혁이 대표로 있던 소속사 전 직원 A 씨는 지난 2022년 6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돌 출신 대표에게 폭언, 폭행 등 갑질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A 씨는 장우혁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1세대 아이돌 대표라는 점에서 장우혁이 주인공으로 지목됐다.
이에 장우혁은 A 씨를 비롯한 또 다른 직원들의 갑질 폭로를 부인하며 이들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장우혁 소속사 WH크리에이티브는 “함께 일한 많은 관계자를 직접 만나고 사실확인을 한 결과 폭로 글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장우혁을 비방할 목적으로 거짓된 내용을 기재한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법적 대응을 알린 바 있다.
장우혁은 지난 1996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그룹 H.O.T. 멤버로 데뷔했다.
이들은 ‘전사의 후예’, ‘캔디’, ‘아이야’ 등 다수의 곡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룹 해체 후인 2001년에는 토니, 이재원과 함께 JTL로 활동했고, 2005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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