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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은 6500억원 규모의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채권형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만기일은 발행일로부터 30년, 최초 이자율은 연 7.078%다.
이를 위해 별도의 SPC(특수목적법인) 에스이엔씨피닉스제일차를 설립했으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자금을 조달에 참여한다.
신세계건설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신세계건설의 부동산 PF 우발부채 규모는 전년 보다 500억원 늘어난 2500억원이다.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는 경제 뇌관으로 부각되는 부동산PF 정상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사업성 평가를 강화해 부실 부동산PF 사업지를 솎아낼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은 건설경기 침체로 대구에서의 미분양 사태가 커지며 부동산PF 부실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지난해에는 187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모기업 이마트의 적자전환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며 최근 수장까지 교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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