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단체 ONE Championship에서 챔피언 남매의 막내동생이 프로 파이터 경력을 시작한다. 한국계 캐나다인 어머니가 낳은 3번째 스타가 될지 주목된다.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수용인원 1만1440명)에서는 6월 8일 ONE 167이 열린다. 에이드리언 리(18·미국)는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5분×3라운드 경기로 안토니오 맘마렐라(24·이탈리아)를 상대한다.
ONE 167은 미국 뉴욕에서 6월 7일 오후 8시부터 글로벌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일정을 맞추는 원챔피언십 대회다. 한국에는 ‘쿠팡플레이’로 방송된다.
에이드리언 리는 한국계 캐나다인 어머니와 중국계 싱가포르인 아버지에 의해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났다. 초대 여자 아톰급 챔피언 안젤라 리(28)와 제5대 웰터급 및 제7·9대 라이트급 챔피언 크리스천 리(26), 두 ONE 종합격투기 강자의 아우다.
▲2019년 국제종합격투기연맹(IMMA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준우승 ▲2023년 2월 미국 하와이주 고등학교체육협회 레슬링선수권대회 –72.6㎏ 우승 ▲2023년 11월 북아메리카그래플링협회(NAGA) 하와이대회 –81.6㎏ 우승을 통해 누나와 형 못지않은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에이드리언 리는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안토니오 맘마렐라 직전 경기 영상을 시청했다. 타격과 레슬링이 꽤 괜찮은 선수”라고 인정했지만 “KO든 서브미션이든 최대한 빠른 1라운드 승리가 이상적인 시나리오”라며 5분 안에 이기는 것을 목표로 밝혔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안젤라·크리스천 남매와 달리 에이드리언 리는 하와이 출생자로서 미국인 정체성이 가장 크다. SNS 대문에는 아버지의 싱가포르, 어머니의 한국 혈통을 이어받았다는 것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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