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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산업용 로봇업체인 유일로보틱스에 약 370억 원을 투자한다. 공장 자동화 등 ‘스마트 팩토리’에 필요한 로봇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28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SK온의 자회사인 SK배터리아메리카는 유일로보틱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투입 금액은 2676만 달러(367억 원)다.
SK온은 유일로보틱스 인수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K온 관계자는 “(유일로보틱스의) 로봇기술을 공장에 적용해 생산력을 제고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미국 공장에 로봇 기술을 적용한 뒤 결과에 따라 글로벌 공장에도 관련 로봇기술을 적용한다.
최근 SK온은 국내외 주요기업들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술 확보에 뛰어들고 있다. 올 4월에는 지멘스 DISW와 배터리 제조공장 디지털 트윈 구축을 목표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말에는 백호프오토메이션·시스코·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 등과 함께 생산장비 지능화를 위한 6자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다.
유상증자 이후 SK배터리아메리카는 유일로보틱스 지분 14.6%를 차지한 2대 주주에 오른다. 현재 최대주주는 42.79%의 지분을 가진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다.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49.35%를 소유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는 2011년 설립된 산업용 로봇업체다. 직교로봇·다관절로봇·협동로봇 등이 주요 보유기술이다. 자동화시스템 포트폴리오로는 자동원료공급장치인 오토피딩 시스템과 냉각시스템,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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