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떠나기 전 6번이나 올스타전 참가
2022년 양현종 최다 득표 갈아치울지 관심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오는 7월 열리는 올스타전 팬 투표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해당 구단에서 추천한 포지션별 1명씩(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 각각 1명씩 총 3명)의 선수로 구성돼 구단 당 12명, 총 120명의 선수가 후보에 올랐다.
팬 투표는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 SOL뱅크 앱 그리고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에서 1일 1회씩 총 3번 참여할 수 있다.
투표는 27일(월) 오전 10시부터 6월 16일(일) 오후 2시까지 총 21일간 실시한 후 6월 17일(월)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올스타전은 7월 6일(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개최된다. 인천에서 KBO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며, SSG 랜더스 창단 이후 처음이다.
주목할 선수는 역시나 한화 류현진이다.
오랜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국내 무대 복귀한 류현진은 친정팀 한화와 7년간 17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금의환향했다.
류현진이 등판할 때마다 한화는 물론 타 구단 팬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고 올 시즌 KBO리그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가 나눔 올스타로 분류됨에 따라 류현진은 KIA 양현종, LG 최원태, NC 하트, 키움 후라도와 함께 선발 투수 부문서 경쟁할 예정이다.
류현진이라는 이름값을 앞세워 최다 득표 기록을 갈아치울지도 관심사다.
이번 올스타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로 이뤄진다. 지난해에는 키움 이정후가 팬 투표 및 선수단 투표 모두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이정후는 선수단 득표 276표(득표율 77.7%)를 얻어 이 부문 역대 1위에 오른 바 있다.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는 2022년 KIA 양현종이다. 당시 양현종은 유효표 2,648,888표 중 1,413,722표를 받아 투수로는 2013년 LG 봉중근 이후 두 번째 최다 득표의 영광을 가져갔다.
류현진 또한 올스타전과 인연이 깊다. 2006년 데뷔한 류현진은 미국으로 떠나기 전까지 7시즌 중 6시즌을 올스타전 명단에 포함됐고 이중 세 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유일한 결장인 2011년 역시 명단에 포함됐으나, 개최 직전 등 부상으로 교체된 바 있던 류현진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올스타전 6경기서 10.2이닝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91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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