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 관심이 크게 쏠리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2022년 11월 상장한 상품으로, 비교지수(FnGuide 올라운드 가치주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목표로 하는 액티브 상품이다. 견고한 펀더멘탈과 장기 성장성을 갖추고 있지만 저평가된 국내 중소형 가치주 중에서도 향후 주주환원을 확대할 여력이 있는 기업을 편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편입 종목 선별에는 △순자산 △당기순이익 △배당금 △현금흐름 등 4개 요소뿐만 아니라 경영진 역량 및 제품 브랜드 등 무형의 가치도 반영된다.
전날 기준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세아제강지주(7.81%) △쿠쿠홀딩스(6.73%) △영원무역홀딩스(6.49%) △더블유게임즈(6.36%) △SK가스(5.49%) △크레버스(4.34%)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 종목은 상당수가 최근 3개년 꾸준히 시가배당률을 높인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10년 이상 가치주 투자에 대한 운용 노하우를 쌓은 운용 매니저의 역량은 펀드 수익률로 이어지고 있다. 해당 ETF의 최근 1년 및 6개월 수익률은 15.29%와 9.67%로, 비교지수 대비 각각 14.16%포인트 및 5.92%포인트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상장 이후 수익률 역시 비교지수가 4.49%에 그친 것과 달리 이 ETF는 17.95%로 집계됐다.
상품을 향한 투자자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가 기록한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00% 이상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있는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펀드 운용역인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중소가치팀 팀장은 “주주환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열쇠라는 점에서 단기간 열풍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단순히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에 대한 테마 투자가 아닌 실제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여지가 있는 기업들에 투자하며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별 기업 재무제표 외에 무형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개인투자자에게 쉽지 않은 일”이라며 “10년간 1100개에 달하는 기업에 2500회가 넘는 탐방은 다녀온 펀드 매니저가 편입 종목을 선별한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를 통해 주주환원 시대의 수혜를 볼 우량주에 쉽게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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