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의 신곡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가 글로벌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연령 제한’ 콘텐츠로 분류됐다. 이에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와 구글 등이 상황 파악에 나섰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계정에 게시돼 있다.
28일 K팝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공개된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가 연령제한 콘텐츠로 분류돼 뉴진스 팬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유튜브 설정에서 ‘제한 모드’를 켰을 때 해당 뮤직비디오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가 지난달 27일 공개된 뉴진스의 ‘버블검’보다 조회수가 늘어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늦어 팬들이 다양한 의문을 내놓고 있다.
버블검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1000만뷰가 넘었다. 반면 하우 스위트는 공개된 지 4일이 된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조회수가 833만뷰를 찍고 있다.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톱100 2위를 차지한 것과 대조적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하이브가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을 이유로 소셜미디어(SNS) 등에 뮤직비디오의 노출을 줄이려고 ‘연령제한을 걸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이브는 해당 루머를 전면 부인했다. 하이브 측은 “하이브는 뮤직비디오 유튜브 업로드 시 연령제한 설정을 하지 않는다. 유튜브가 자체 기준에 따라 연령제한 콘텐츠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유튜브 본사에, 어떤 기준에 해당해 시청 연령이 제한됐는지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과 함께 대응을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코카콜라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이를 광고로 파악해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인한 규제가 걸렸다는 것이다. 구글 측은 기술적인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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