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기에 대해 전장, AI(인공지능)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18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740억원, 889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업황 개선이 지속되며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업체들의 보유 재고는 여전히 낮은 편이고, 수주출하비율(BB ratio)은 전방 신규 주문이 지속되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며 “MLCC 업계 전반의 하반기 가동률은 상반기 대비 5~10% 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MLCC 매출의 37%,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매출의 55%, 카메라 모듈의 15%가 전장 및 AI 서버에서 창출될 전망”이라며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20% 늘어난 2조5000억원에 달하며 전사 매출의 25%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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