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주 배당 솔루션’ 투자자 관심 증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8일 ‘TIGER 미국+%프리미엄 ETF’ 시리즈 3종 순자산 총합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들 ETF에 함께 투자할 경우 월 2회 배당 받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어 ‘격주 배당 솔루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은 6956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가운데 최대 규모다.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와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 ETF’는 각각 3029억원, 555억원을 기록했다.
‘TIGER 미국+%프리미엄ETF’ 시리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23년 6월 전 세계 최초로 ‘+%프리미엄’ 전략을 도입한 커버드콜 ETF다.
‘+%프리미엄’이란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목표한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다. 기초지수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에 각각 일정 비율(+%)를 더한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옵션 매도 비중에 따라 주가의 상승폭과 배당수익 수준이 달라진다.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는 국내 최초 매월 중순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ETF로도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월 ‘격주 배당 솔루션’을 위해 해당 ETF의 분배금 지급 시기를 매월 중순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월말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 등과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를 함께 투자할 경우 한 달에 2회 배당 받을 수 있는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분배금 지급 주기가 격주로 분산될 경우 투자자들은 전체 포트폴리오가 안정화되는 효과와 함께 다양한 재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해당 ETF 시리즈는 기초자산으로 약세장에 방어력이 높은 우량 배당주와 높은 상승모멘텀을 지닌 빅테크 종목에 두루 투자해 성장주와 배당주의 밸런스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격주로 배당금을 받을 경우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어 다양한 투자전략을 세우는 동시에 주식 시장의 흔들림에 더욱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효율적인 월배당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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