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경쟁사 대비 SK하이닉스의 차별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7일 SK하이닉스의 종가는 20만1500원이다.
28일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을 이전 전망보다 상향 조정한다”며 “매출은 15조6500억원, 영업이익 4조7800억원. 디램 4조원, 낸드는 74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이 변수인데, 김 연구원은 낸드 가격 상승으로 환입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실적 상향은 디램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하이엔드 디램에서 절대적 입지를 확보했다”며 “올해 물량 증가도 메이커 중에서 가장 공격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점유율과 물량 증가 등이 올해 실적에서 중요하다”며 “실리콘관통전극(TSV) 공정을 적용한 128GB 모듈에서도 절대적 지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이 예측한 SK하이닉스의 올해 디램 매출액은 43조7000억원, 영엽이익은 17조7000억원이다. HBM 연간 매출액은 13조500억원, 영업이익은 8조4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HBM3E 시장 확산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고 영업이익률 개선이 동반될 것”이라며 “다만 기존 제품 가격은 하락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며 “반도체 업황 개선 시기에 메모리 전문업체의 주가가 강하게 반등한다는 점, 하이엔드 디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우위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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