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연중 해가 가장 긴 날을 일컫는 ‘하지(夏至)’를 테마로 문화센터 여름학기(6~8월)를 개강한다. 특히 초여름 선선한 저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야외 강좌들이 다수 마련됐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개강하는 여름학기 롯데문화센터의 저녁 강좌 수를 전년 대비 20%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백화점 관계자는 “해가 길어지는 여름에는 저녁이 될수록 선선한 날씨를 느낄 수 있어 저녁 시간대 강좌 인기가 높다”며 “실제 작년 여름학기에 진행된 저녁 강좌 수강생 수는 해가 짧은 겨울학기(12~2월)보다 1.5배 많았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실내 강의실에서 벗어나 여름 저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야외 강좌를 엄선해 선보인다. 대표적으로는 요트 위에서 한강의 해질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선셋 요트 투어’가 있다. 이 강좌에서는 여름 저녁에 어울리는 와인과 핑거푸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다 같이 공원에서 달린 후 간단한 맥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나이트 런’, 유명 티 바(Tea Bar)에서 다양한 차ㆍ주류를 맛볼 수 있는 ‘알디프 티 칵테일’, 전문 해설가와 함께 과거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름밤 국립중앙박물관 투어’ 등도 개설돼 있다.
특별한 여름 저녁을 준비하는 강좌도 있다. 올 여름 세계적인 종합스포츠 대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만큼 늦은 밤 먹어도 부담 없는 ‘야식 만들기’와 집에서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방구석 칵테일 만들기’ 강좌가 마련됐다. 또 올림픽 개막식 당일인 7월 26일에는 축하 샴페인을 마시는 ‘돔페리뇽 샴페인 테이스팅’ 강좌도 진행된다.
하지(6월 21일)를 맞아 오후 4시부터 저녁 9시까지 루프탑 절기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광복점(6/22)과 본점 영플라자(6/23) 옥상공원에서는 여름 전통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과하주 시음회’, 여름 제철 과일을 민화로 표현하는 ‘소과도 그리기’, 어린이를 위한 ‘부채 만들기’ 등 특별강좌를 선보일 예정이다. 저녁 7시부터는 여름 저녁 하늘을 바라보며 영화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시네마(광복점)’와 ‘루프탑 재즈공연(본점 영플라자)’도 관람할 수 있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초여름을 대표하는 하지를 테마로 한 강좌들을 포함해 롯데문화센터에서 준비한 다양한 여름학기 강좌들과 함께 더 특별하고 즐거운 여름을 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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