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5월 27일부터 6일간 서울 여의도에서 2024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총회를 주관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 세계총회는 2004년에 이어 20년 만이다.
이번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 세계총회는 30일 정기총회를 진행한다. 정기총회는 비욘 울바에우스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 회장의 영상 메시지를 시작으로 마르셀로 카스텔로 브랑코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 이사회 의장, 추가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 등의 축사 및 환영사로 오프닝 세션을 진행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30일 정기총회에서 환영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K팝 관련 특별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또 유지태 배우 겸 영화감독, 김재원(리아) 조국혁신당 당선인, 앙헬레스 곤잘레스 신데 전 스페인 문화부 장관, 제니 모리즈 호주음악가권리협회(APRA) 회장, 아르투로 마르케스 멕시코작가및작곡가협회(SACM) 부회장이 ‘문화의 국경을 넘다 : K팝 사례 연구’를 주제로 창작자 패널토론 세션을 진행한다.
추가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은 “한국의 음악시장은 급속도로 발전해 왔고 K팝의 영향력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지만 아직 음악 창작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저작권법 및 제도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라며 “이번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 총회가 전 세계 창작자의 정당한 권익 보호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창작자에게 밝은 미래를 보여줄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926년 창립된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은 116개국 225개 저작권 단체를 회원국으로 둔 세계 최대 규모 저작권 관련 비정부기구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2022년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 이사국으로 당선됐다.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은 20개 단체만 이사국으로 선정한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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