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바이브컴퍼니가 한국정보과학회와 함께 ‘생성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생성형 AI와 관련한 역량 있는 인재를 발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이브컴퍼니는 빅데이터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빅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국민대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동시에 산학 협력을 통한 생성 AI 고급인재 양성을 추진 중이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바이브컴퍼니의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바이브GeM 2’를 활용한 한국어 검색 요약 성능을 심사한다. 특정 문서와 질의를 주면 가장 합당한 정답의 요약을 생성하는 것이 관건으로, 사전에 50여개의 데이터를 예시로 제공할 예정이다.
평가는 생성된 검색 요약 문장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바이브컴퍼니의 비공개 데이터 집합과 오라클(Oracle) 모델의 결과와 비교해 검증한다. 본선 진출 팀은 구현된 산출물을 AI 오픈소스 플랫폼인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하고, 해당 링크를 제출해 추가 검증을 실시한다.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예선을 진행하고, 다음 달 27일에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본선을 통해 총 8팀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한다. 우수상 이상 입상팀에게는 바이브컴퍼니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팀 구성은 지도 교수를 제외한 3인 이내로 제한되고, 팀원 또는 지도교수 중 최소 1인이 한국정보과학회 회원이어야 참가가 가능하다.
바이브컴퍼니 김성언 대표는 “국내 컴퓨터·과학 분야에서 역사가 깊은 한국정보과학회와 공동 주최로 이번 경진대회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히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역량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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