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기록적인 이적료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의 시장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독일 바바리안풋볼웍스는 26일(현지시간) 바이에른 뮌헨 역대 이적료 최고 선수 5명을 소개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아웃 금액 5000만유로의 이적료와 함께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바이에른 뮌헨 역대 이적료 4위를 기록했다.
바바리안 풋볼웍스는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가 됐다. 당시 유럽 전역의 많은 정상급 클럽들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여겨지며 여전히 그렇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첫 시즌은 별로 성공적이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레버쿠젠에게 뺏겼고 챔피언스리그에선 준결승에서 탈락했다’면서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김민재는 자신의 바이에른 뮌헨 두 번째 시즌에 분데스리가 공격수들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시장가치 5500만유로로 평가받는 가운데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가장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분데스리가에서 시장가치가 높은 베스트11을 소개하면서 김민재를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포함시켰다. 분데스리가에서 시장가치가 높은 베스트11 중에서 수비진은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김민재, 데이비스, 데 리흐트, 킴미히가 포진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26일 ‘김민재에 대한 바이에른 뮌헨의 계획’이라며 김민재를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가 단 1년 만에 다시 헤어질 것이라는 암시는 거의 없다. 김민재는 여전히 지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선수다. 내부적으로도 유예기간을 부여받는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달랐던 상황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민재는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 합류에 앞서 군사훈련을 받았다. 시즌 종료 후 휴식을 가질 수 없었고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고 시즌 전반기 동안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김민재는 겨울에는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 김민재는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후 곧바로 선발 명단에 합류했고 레버쿠젠전을 뛰었다. 투헬 감독의 실패한 조치였다’며 ‘레버쿠젠전 이후 김민재는 주전 자리를 잃었다. 투헬 감독이 데 리흐트와 다이어를 센터백 듀오 첫 번째 옵션으로 기용한 것은 경기력 이외에도 두 선수 사이의 의사소통을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SNS를 통해 ‘새로운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김민재 선수, 내년에는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라며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선수로서 만족하는 시즌은 아니었고 내년 시즌에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이고 좋은 선수들과 한 시즌을 보내게 되어 영광이었다. 다음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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