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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자동차 그룹이 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참여 중인 프로젝트형 재단 ‘오버추어 맵스 파운데이션'(오버추어)에 가입했다. 오버추어는 상용화가 가능한 개방형 지도 데이터를 출시해 구글맵의 독점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오버추어의 신규 회원사로 가입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선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두 번쨰로 현대차그룹 등 신규 회원사의 가입으로 전체 회원사는 4곳에서 28곳으로 늘었다.
오버추어는 상용화가 가능한 첫 개방형 지도 데이터를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기본적인 도로망 정보에 속도 제한 등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 구역 정보는 40개국 이상 언어로 번역돼 다양한 국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유럽 시장 등 해외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버추어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글과 애플 등이 자사 지도 정보를 사용하는 데 비용을 부과하거나 일부 제약을 두는 것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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