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 회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은행권도 한국은행과 함께 가계부채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위험 관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며 “한국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금융산업 구조 개선 추진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은은 △외환시장 접근성 제고 △무위험지표금리(KOFR) 거래 활성화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등 금융산업 구조 개선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 23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통화정책 방향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금융·경제 주요 이슈, 은행권 건전성·유동성 관리 필요성 등에 대해 언급했다.
아울러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대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지연되면서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 방향은 정책기조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을 경우의 위험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총재는 “가계대출을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기업 신용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며 “은행권 현안을 포함한 주요 금융·경제 이슈를 계속 살피고 앞으로도 시장과 소통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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