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힘든 일을 겪은 이동국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이동국이 에세이 ‘결과를 아는 선택은 없다’를 출간했다. 이동국은 27일 밝은 표정으로 출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얘기를 나눴다.
축구 선수 출신 방송인 이동국은 27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에세이 ‘결과를 아는 선택은 없다’ 출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동국은 2013년 저서 ‘세상 그 어떤 것도 나를 흔들 수 없다’를 출간했다. ‘결과를 아는 선택은 없다’는 그가 낸 두 번째 책이다.
출판사는 이 책에 대해 “저자가 직접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선택의 연속인 삶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맞이했다고 거기가 끝은 아니라고. 다시 선택할 수 있고, 그 선택을 완성하는 건 나의 생각이라고. 그러니 미리 두려워하지 않기를 권한다”라고 소개했다.
이동국은 이날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과 일문일답을 했다.
이동국은 “출간기념회가 처음인데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2013년에 책을 출간했지만 은퇴 이후의 내용을 담고 싶었다. 내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를 출간하고 싶었다. 누구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책이 너무 재밌다. 축구하면서 수많은 선택이 모두 맞지는 않았다. 잘못됐더라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바뀔 수 있다”라고 했다.
축구 선수를 은퇴한 이동국에게 앞으로의 계획, 인생 2막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이동국은 “은퇴가 없는 걸 해야겠다는 생각했다. 처음 시작한 분야가 해설이었다. 하지만 시청률 등 경쟁이었다.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다. 사기도 당해보고 인생의 쓴맛을 보기도 했다. 배워가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3년 쉬면서 재밌는 삶을 보냈다. 마지막에 있을 곳은 축구와 관련한 일이 될 것이다. 지도자 P급 강습, 테크니컬 디렉터 강습이 예정돼 있다”라고 했다.
한편 이동국은 지난해 말 힘든 일을 겪었다.
지난해 12월 이동국 부부는 산부인과 원장에게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당한 것에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불사 입장을 밝혔다.
이동국의 소속사는 당시 입장문에서 “허위 사실로 대중을 기만하는 김모씨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A 산부인과 원장 김모 씨는 사기미수 혐의로 이동국과 아내 이수진 씨 부부를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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