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게이밍기기 전문기업 AYANEO(아야네오) 신제품을 국내 단독 판매하면서 해외 직접구매(직구) 사업을 강화한다.
티몬은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어 아야네오의 신규 울트라 모바일 PC(UMPC)인 ‘Pocket S(포켓 S)’를 공개했다.
포켓 S는 업계 최초로 퀄컴의 고성능 게임기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G3x Gen 2 칩셋’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반 UMPC다. 6인치 화면에 최대 2K 해상도를 지원해 고화질의 게임, 영상 화면을 제공한다. 포켓 S는 △부스트 △밸런스 △배터리 절약 등 세가지 모드 지원으로 유형별 최적화 게임 환경을 구현한다.
티몬은 아야네오의 국내 신제품 단독 판매채널로 활동하며 고객들에게 ‘티몬 직구’의 강점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통상적인 직구와 다르게 티몬에서 구매할 경우 1년 무상 AS를 제공하는 등 단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티몬은 글로벌 이커머스 큐텐과 함께 해외 직구를 늘리며 ‘CBT’(Cross Border Trading)에서 차별화 플랫폼으로 입지를 강화한다. 이번 글로벌 게이밍기기 전문기업 아야네오와의 협업도 같은 맥락이다.
큐텐과 위시를 통합한 글로벌 플랫폼 ‘위시플러스’와 연계해 K-브랜드의 해외 수출길까지 열어간다는 목표다.
티몬은 단순 판매를 넘어서 해외 브랜드사와 직접 계약을 추진하고 직구 상품에 단독 AS정책을 더하는 등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티몬은 제조, 브랜드사와 협업해 뷰티, 패션, 식품 등 우수한 K브랜드 상품들을 선정하고 북미는 물론, 유럽, 아시아 등 해외시장 수출길을 적극적으로 열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티몬은 지난 2022년 9월 큐텐에 인수된 후 6개월여 만에 해외 직구 거래액이 56% 늘었으며 고객층도 확대됐다. 디지털 직구가 견인하며 30~40대 여성 중심의 기존 고객층에서 남성 고객이 2배 증가했다.
이선복 티몬 CBT사업실장은 “해외 브랜드사와의 협업을 통해 직구 영역에서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한 결과, 게임 커뮤니티에서 인기 UMPC 제품이 티몬에서 구매한 제품이 인기”라며 “티몬 만의 직구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전하고, 위시플러스와 함께 국내 브랜드사와 제조사들의 해외 수출 파트너 역할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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