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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현우가 다채로운 내면 연기로 물아일체 수준의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 지현우는 김지영(임수향)의 적극적인 애정 공세에 고백을 결심하는 ‘직진남 고필승’의 매력으로 극을 한층 더 흥미롭게 만들었다.
지난 25, 26일 방송된 ‘미녀와 순정남’ 19, 20화에서 지현우는 김지영이 ‘박도라’라는 정체를 알고 끝까지 지켜주기로 결심함과 동시에 기억을 찾을 수 있도록 나서는 고필승의 고군분투를 선보였다.
고필승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저녁은 물론, 꽃다발과 취중 떡볶이 선물을 하며 변함없이 다정하고 섬세한 면모를 발산, 한 사람만을 위한 ‘한정 플러팅 남’으로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한강 자전거 타기’와 ‘캠핑’ 등 과거의 추억을 다시 함께하며 기억을 떠올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는 안방극장에 달달함과 세상에 둘도 없는 순정남의 면모를 한껏 발산했다.
또한 다정하고 섬세한 고필승의 행동에 반해버린 김지영이 “좋아한다”고 고백했지만 김지영이 기억을 되찾아 박도라로 돌아왔을 때, 지켜주고 믿어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이 들었기 때문에 고민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지현우는 김지영을 좋아하면서도 고백을 받아줄 수 없는 복잡한 심경을 디테일한 내면 연기로 풀어냈다. 또한 드라마 촬영장에서 공진단(고윤)과 김지영이 얽힌 이후로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질투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한편으로 김지영의 정체를 알게 될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김지영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전하는 고필승 감정을 섬세한 강약 조절로 그려내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지현우는 한 여자를 향한 순수함부터 귀여움, 박력 넘치는 모습까지 캐릭터를 진솔하게 표현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단숨에 사로잡으며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미녀와 순정남’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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