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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친’ 상승세! 8연승 vs 8연승→클리블랜드-KC, AL 중부지구 선두 싸움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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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선수들(왼쪽)과 캔자스시티 선수들이 승리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최근 10경기 9승 1패. 8연승. 두 팀이 나란히 평행선을 긋고 있다. 엄청난 상승세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태풍을 몰아쳤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연승 행진을 달리며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전날 10-4 대승에 이어 이날 한 점 차 승리를 올렸다. 18일 미네소타를 3-2로 꺾은 것을 시작으로 8연승을 내달렸다. 미네소타와 홈 3연전 스윕, 뉴욕 메츠와 홈 3연전 스윕, 그리고 에인절스를 상대로 연승을 신고했다.

캔자스시티는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11회 연장전 접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전날 8-1 승리에 이어 다시 한번 탬파베이를 잡았다. 18일 오클랜드전 6-2 승리 후 8연승을 신고했다. 오클랜드와 홈 3연전 스윕,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3연전 스윕, 그리고 탬파베이에 연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와 캔자스시티가 동반 연승을 벌이며 지구 1, 2위에 자리했다. 클리블랜드가 35승 17패 승률 0.673, 캔자스시티 34승 19패 승률 0.642를 기록했다. 1.5게임 차 간격을 두고 지구 선두 싸움 밑그림을 그렸다 37승 17패 승률 0.685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오른 뉴욕 양키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승률 2, 3위에 랭크됐다. 

승리 후 함께 기뻐하는 클리블랜드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캔자스시티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두 팀 모두 9연승 이상을 바라본다. 클리블랜드는 27일 에인절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이어 28일부터 30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3연전을 치른다. 6월 1일부터 3일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3연전을 소화한다. 캔자스시티는 27일 탬파베이와 주말 3연전 마지막을 장식한다. 28일부터 31일까지 미네소타와 원정 4연전을 가지고, 6월 1일부터 샌디에이고와 홈 3연전에 돌입한다.

클리블랜드와 캔자스시티는 6월 5일 빅뱅을 펼친다. 6월 5일부터 7일까지 클리블랜드 홈에서 3연전에 나선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두고 맞대결을 벌일 공산이 크다. 과연, 어떤 팀이 연승 숫자를 더 늘릴 수 있을지, 6월 초 최고의 빅매치에서 웃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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