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상암벌 달군 임영웅, 1년 준비 헛되지 않았다 [리뷰]

스포츠투데이 조회수  

사진=물고기뮤직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상암벌을 뜨겁게 달궜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이틀째 공연이 개최됐다.

이날 임영웅은 ‘무지개’로 공연의 포문을 열고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을 맞았다.

임영웅은 “드디어 ‘2024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의 둘째날이 밝았다. 1년 넘게 준비한 공연인데 두 번만 하고 끝나는 게 저도 아쉽다. 제 모든 걸 다 걸었다 싶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다. 이제 이 가을에는 뭘 해야 할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한다. 이것보다 더 큰 공연장에서 한다고 해도 가득 찰지 모르겠지만 과연 영웅시대(팬덤명) 한계는 어디일지. 앞으로도 더 큰 꿈 한 번 펼쳐보도록 하겠다. 어디가 됐든 여러분들과 함께면 겁나는 것도 없고 신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인사했다.

이어 “어제 처음 밑에서 올라왔을 때 너무 울컥하더라. 울컥해서 울음을 참느라 혼났다. 오늘은 그래도 씩씩하게 올라왔다. 오늘은 더 신나게 한 번 뛰어놀아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큰 공연장인 만큼, 임영웅은 그에 걸맞는 큰 스케일로 자리한 관객들을 배려했다. 공연장 한쪽 전체를 차지한 대형 전광판을 비롯해 흥을 더하는 밴드 세션의 풍성한 사운드, 다인원 댄서팀의 파워풀한 안무로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잔디 훼손을 줄이기 위해 그라운드에는 관객이 입장하지 않고, 중앙 무대만 설치됐으며, 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은 4면을 두른 돌출무대가 설치돼 임영웅은 돌출무대를 계속 돌아다니며 객석에 앉은 관객들을 가까이서 만났다.

임영웅은 “시야제한석 분들 제가 잘 안 보일 때도 있을 텐데 섭섭하지 않게 서비스 잘 해드리겠다. 어디서도 잘 봐주실 수 있게 어마어마한 대형 스크린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특수효과도 다수 준비됐다. 임영웅은 열기구를 타고 공연장을 한 바퀴 도는가 하면, 리프트 무대에 올라 스크린 화면과 어우러지며 이클립스 효과를 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공연 초반에는 거의 매 곡마다 폭죽이 터지며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임영웅은 약 3시간 동안 ‘이제 나만 믿어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등 총 30곡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팬들은 임영웅의 열창에 큰 떼창으로 보답했다.

특히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관객들은 큰 열정으로 임영웅을 응원했다. 임영웅은 “비가 이렇게 많이 내리는데도 자리를 꽉 채워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개인적으로 저는 비오는 날을 정말 좋아한다. 축구할 때도 수중전이 재밌다. 비가 오는 날 축구가 잘 된다. 아마 오늘 노래도 조금 더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춤을 더 잘 출 지는 모르겠다. 이깟 날씨 쯤이야 우리를 막을 수 없다.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비가 오는 날에 언제 공연을 해보겠나. 한층 더 촉촉해진 감성으로 여러분들을 안전하게만 하시면 된다. 어제 두꺼운 옷 입고 너무 더웠는데 오늘은 비를 맞으면서 시원하게 공연할 수 있어서 좋다. 오늘 제가 몸이 좀 좋다. 아까 몸 푸느라 축구 좀 했다. 아주 컨디션이 좋다”고 팬들을 달랬다.

공연 말미, 임영웅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돌아와요 부산항에’ ‘어쩌다 마주친 그대’ ‘아파트’ ‘남행열차’ 등의 명곡들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뒤, ‘A bientot’ ‘Do or Die’ ‘Home’ ‘HERO’로 EDM 댄스 파티를 이어가며 폭죽 놀이로 흥분 속 본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으로 임영웅은 “평생 한 번 설까말까 한 무대에 두 번이나 섰다. 이건 정말 기적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다. 이 시간을 빌려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며 영웅시대에 고마움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송승헌의 일편단심 ‘이상형’으로 꼽은 여배우
  • ‘아는 형님’ 멤버, 드디어 예비 아내 얼굴 공개
  • 19금 청불 판정받은 '공유-서현진' 넷플릭스 드라마, 베일이 벗겨졌는데…
  • 가수 송대관이 김수미에게 빚을 진 이유
  • “첫 방송부터 터졌다” 5년 만에 돌아온 '한국 드라마', 지상파·OTT 1위 싹쓸이
  • “폭죽 터졌다…” 여성용 성인용품 관심 폭발시킨 '넷플릭스 1위' 화제작 정체

[연예] 공감 뉴스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故송재림과 타이미의 절친 토크: 카톡서 자주 보는 '4글자'가 이다지도 먹먹할지 정말 몰랐다
  • 규현, 차분한 분위기…첫 정규앨범 'COLORS' 콘셉트 포토
  • 결혼 시작부터 아픈 시아버지 모시고 산 와이프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결혼 한 달 만에” .. 현아♥용준형,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 폴 메스칼 ‘글래디에이터Ⅱ’, 박스오피스 새 강자 예고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도슨은 시즌 초반에 안 되니까…” 영웅들 복덩이 외인 3인방, 어쩌면 전원교체? 그 선수는 일단 잠잠

    스포츠 

  • 2
    3일만에 뽀개는 동경 (도쿄) 여행: 2일차-시부야 (1) 가는 법, 시부야 여행 꿀팁, 시부야 109, 도켄자카, 스타벅스

    뉴스 

  • 3
    "밥 다 해뒀는데" 40명 식당 예약 후 연락도 없이 노쇼한 사람 정체: 충격적이다

    뉴스 

  • 4
    르노인가 했더니 “일본차?”…마스터보다 더 센 것 온다

    차·테크 

  • 5
    SK, 워니의 42점 활약으로 DB 제압…4연승 단독 선두!

    스포츠 

[연예] 인기 뉴스

  • 송승헌의 일편단심 ‘이상형’으로 꼽은 여배우
  • ‘아는 형님’ 멤버, 드디어 예비 아내 얼굴 공개
  • 19금 청불 판정받은 '공유-서현진' 넷플릭스 드라마, 베일이 벗겨졌는데…
  • 가수 송대관이 김수미에게 빚을 진 이유
  • “첫 방송부터 터졌다” 5년 만에 돌아온 '한국 드라마', 지상파·OTT 1위 싹쓸이
  • “폭죽 터졌다…” 여성용 성인용품 관심 폭발시킨 '넷플릭스 1위' 화제작 정체

지금 뜨는 뉴스

  • 1
    사사키 로키의 '다저스 이적'에 미국 전문지가 반대 의견 표명...그 배경은?

    스포츠 

  • 2
    '충격' 경질된 지 한 달도 안됐는데...텐 하흐, 로마 차기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재취업 기회 잡을까?

    스포츠 

  • 3
    "한국 선발 알려주면 대만 선발 알려줄게" 공개하니 '쌩~'…끝까지 공개 안 하더니 예상 대로네? [MD타이베이]

    스포츠 

  • 4
    100마일 던지는 배지환 팀 동료 '콧수염 에이스', 1점대 ERA+두 자릿수 승리→신인상+사이영상 최종후보 선정

    스포츠 

  • 5
    대만야구협회 직원 딸, 훈련장 활보…프리미어12 운영 엉망

    스포츠 

[연예] 추천 뉴스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故송재림과 타이미의 절친 토크: 카톡서 자주 보는 '4글자'가 이다지도 먹먹할지 정말 몰랐다
  • 규현, 차분한 분위기…첫 정규앨범 'COLORS' 콘셉트 포토
  • 결혼 시작부터 아픈 시아버지 모시고 산 와이프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결혼 한 달 만에” .. 현아♥용준형,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 폴 메스칼 ‘글래디에이터Ⅱ’, 박스오피스 새 강자 예고

추천 뉴스

  • 1
    “도슨은 시즌 초반에 안 되니까…” 영웅들 복덩이 외인 3인방, 어쩌면 전원교체? 그 선수는 일단 잠잠

    스포츠 

  • 2
    3일만에 뽀개는 동경 (도쿄) 여행: 2일차-시부야 (1) 가는 법, 시부야 여행 꿀팁, 시부야 109, 도켄자카, 스타벅스

    뉴스 

  • 3
    "밥 다 해뒀는데" 40명 식당 예약 후 연락도 없이 노쇼한 사람 정체: 충격적이다

    뉴스 

  • 4
    르노인가 했더니 “일본차?”…마스터보다 더 센 것 온다

    차·테크 

  • 5
    SK, 워니의 42점 활약으로 DB 제압…4연승 단독 선두!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사사키 로키의 '다저스 이적'에 미국 전문지가 반대 의견 표명...그 배경은?

    스포츠 

  • 2
    '충격' 경질된 지 한 달도 안됐는데...텐 하흐, 로마 차기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재취업 기회 잡을까?

    스포츠 

  • 3
    "한국 선발 알려주면 대만 선발 알려줄게" 공개하니 '쌩~'…끝까지 공개 안 하더니 예상 대로네? [MD타이베이]

    스포츠 

  • 4
    100마일 던지는 배지환 팀 동료 '콧수염 에이스', 1점대 ERA+두 자릿수 승리→신인상+사이영상 최종후보 선정

    스포츠 

  • 5
    대만야구협회 직원 딸, 훈련장 활보…프리미어12 운영 엉망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