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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올해가 우승 적기! 승점 7점 챙기며 선두 질주하는 광동프릭스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한 매치를 덜 치룬 상황에서 1위를 차지한 광동 프릭스. /eK리그
26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3주차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WH게이밍 vs 강원FC, 젠지 vs 피굽남, 대전 하나 시티즌(이하 대전) vs 광동 프릭스까지 총 3개의 매치가 진행됐다.

연일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며 순위 경쟁이 혼돈에 빠졌다. 그런 와중에 광동프릭스는 여유롭게 승점을 쌓아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 승격동기 맞대결, 소문난 골잔치에 먹을 거 많았다!

강원 FC 박상윤 상대로 승리를 거둔 WH게이밍 이원주. /eK리그
1매치는 WH게이밍과 강원 FC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승격 동기이자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두 팀이 만났기에 재밌는 경기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다.

1세트는 WH게이밍 이원주와 강원의 박상윤이 맞붙었다. 총 5골이 나오는 치열한 접전 끝에 이원주가 3:2 승리를 거뒀다. 박상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호나우두의 멀티골과 후반 86분 라키티치의 쐐기골로 승기를 잡았다. 박상윤도 경기 종료 직전 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너무 늦었다.

2세트는 WH게이밍 이상민과 강원의 장재근이 나섰다. 이 경기는 4골이 나오는 치열한 혈전 속 모든 득점이 중거리슛으로 이루어져 큰 화제를 모았다. 볼때마다 탄성이 나오는 원더골의 향연 속 승부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종류 인터뷰에 나선 강원FC 강무진. /eK리그
마지막 3세트는 WH게이밍 정인호와 강원 FC 강무진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직전 경기에서 승리를 만든 강무진이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앞서나간 강무진은 후반전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내 페널티킥으로 다시 앞서나갔고 그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결과 1승 1무 1패로 승격 동기끼리 사이좋게 승점 4점을 나눠 가졌다. 많은 골이 터짐과 동시에 경기 내용도 치열해 팬들에게 큰 만족감을 준 경기였다.

◆ 종잡을 수 없는 피굽남, 스윕패 이후 위닝매치로 분위기 회복!

경기를 준비하는 피굽남 이지환. /eK리그
직전경기 스윕패를 당하며 좋았던 기세를 놓친 피굽남과  WH게이밍에 위닝 매치를 거둔 젠지가 만났다.

1세트는 07년생 더비가 펼쳐졌다. 젠지의 황세종과 피굽남의 이지환이 1세트에 나섰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이지환이 굴리트로 선제골을 넣었다. 황세종도 전반 27분 측면에서 올려준 컷백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다 후반 69분 이지환이 라우드럽의 헤더로 다시 앞서나갔고 그대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주자는 젠지 변우진과 피굽남 신경섭이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신경섭이 크루이프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57분 테오 에르난데스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변우진은 지속적으로 공을 소유하며 경기를 운영하며 쉽게 골을 만들진 못했고,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마지막 대장전에선 젠지 윤창근과 피굽남 노영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전반 12분만에 윤창근이 노영진의 측면을 공략해 깔끔하게 선제골을 만들었다. 노영진도 이에 질세라 측면 공략으로 해답을 찾았다. 후반 59분 크루이프의 크로스를 받은 지쿠가 그대로 헤더를 꽂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며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1승 2무로 피굽남이 승점 5점을 챙기며 위닝매치를 가져갔다.  반면 젠지는 WH게이밍을 잡은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순위 경쟁에서 약간 뒤처지게 됐다.

◆ ‘너희는 서로 싸워, 우린 치고 나갈게’ 광동프릭스 여유롭게 선두 질주!

다득점 승리를 챙긴 광동프릭스 최호석. /eK리그
경쟁팀들이 승점을 확실하게 쌓지 못하는 상황에서 광동 프릭스가 출격했다. 경기 결과에 따라 독보적인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대전은 4경기에서 위닝 매치를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기에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1세트는 대전의 김병권과 광동 프릭스의 최호석이 맞붙었다.

최호석은 전반 35분과 전반 추가시간에 박주영과 박지성이 각각 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진 후반 김병권도 추격골을 노렸으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89분 기어코 추격골을 만들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최호석이 박주영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종 스코어 3:1로 광동프릭스가 1세트를 가져갔다.

승리를 챙긴 광동프릭스 박기홍. /eK리그
2세트에서 대전은 김경식을, 광동프릭스는 박기홍을 내세웠다.

전반 20분 만에 박기홍이 박주영을 활용해 선제골을 넣었다. 곧이어 손흥민으로 추가골을 만들며 두 골차 리드를 만들었다. 김경식도 후반 67분 중거리 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박기홍이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2:1 승리를 거뒀다.

광동프릭스가 위닝 매치를 확정 지은 상황에서 3세트가 펼쳐졌다. 대전은 강성훈을, 광동프릭스는 김시경을 대장전 주자로 내보냈다.

경기 초반 김시경이  강성훈을 압박했지만 골이 나오진 않았다. 오히려 전반 30분 강성훈이 중거리 슛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김시경은 후반 68분 동점골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로써 광동프릭스는 2승 1무로 승점 7점을 챙기며 1매치 덜 치룬 상태에서 1위를 지켰다.대전은 이번에도 위닝 매치를 거두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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