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박민지, KLPGA 통산 상금 1위 등극 “감사하고 기분 좋다”

스포츠투데이 조회수  

박민지 / 사진=권광일 기자

[여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선수가 됐다.

박민지는 26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예선 6605야드, 본선 642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62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박결, 노승희, 황정미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배소현(9언더파 207타)과는 4타 차였다.

비록 우승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박민지는 KLPGA 통산 상금 1위로 올라섰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 전까지 통산 상금 57억5165만8448원을 기록, 이 부문 1위 장하나(57억7049만2684원)에 1883만4236원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8위(2명 이내)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장하나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박민지는 상금 4612만5000원을 수확, 통산 상금 57억9778만3448원으로 통산 상금 1위로 도약했다.

8년 간의 노력이 만든 대기록이다. 지난 2017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박민지는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고, 이후 2020년까지 매년 1승씩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계속해서 성장한 박민지는 2021년 만개했다. 2021년과 2022년 각각 6승씩을 쓸어 담았고, 2021년에는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2022년에는 상금왕과 다승왕을 거머쥐었다. 박민지가 2021년 벌어 들인 상금 15억2137만4313원과 2022년 수확한 14억7792만1143원은 K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1,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박민지는 2023년에도 전반기에 2승을 거두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신경통으로 인해 휴식기를 가졌고, 2024년 들어서도 신경통이 재발하면서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달성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박민지는 “목표로 삼았던 기록은 아니라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지만, 이 기록 제일 상단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고 기록 달성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민지는 한때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3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우승과 함께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통산 상금 1위를 달성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박민지는 “(우승을 하며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가긴 했다. 하지만 오늘 오랜만에 선두권에서 플레이 해서 그런지 퍼트가 많이 흔들려서, 그 생각 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통산 상금 1위로 올라선 박민지는 통산 최다 우승(20승, 신지애·구옥희) 기록에도 2승 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민지는 “20승을 거두면 정말 하고 싶은 게 있다. 여러가지 상황이 맞아 떨어진다면 또 다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어떤 것인지는 20승을 거뒀을 때 이야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앞으로 박민지가 대회에 출전해 상금을 획득할 때마다 KLPGA 투어의 통산 상금 기록은 경신된다. 사상 첫 통산 상금 60억 원 돌파에도 2억 여 원 밖에 남지 않았다. 박민지는 이제 KLPGA 투어의 살아있는 역사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설마? 설마…’→스승에게 “美쳤다” 폭언한 애제자 '충격'→‘등에 칼을 꽂다니…’팬들 추측→배신의 아이콘 되나
  • "저는 맨시티의 1480억 제안을 거부했습니다!"…왜? 슬램덩크 '서태웅'과 같은 이유로...
  • ‘오스틴 3점포 쾅!’ PO행 100% 확률 획득한 LG
  • LG, kt 추격 뿌리치고 2승 1패 리드...오스틴 역전 스리런
  • "바보야! 문제는 음바페가 온 게 아니라 크로스가 간 거라고"…레알 선배의 주장, "크로스가 그립습니다"
  • PS서 '악마의 재능' 大폭발→타율 0.643+3홈런+5타점+OPS 2.151! '돌아온 페타주'의 뜨거운 가을

[스포츠] 공감 뉴스

  • "손흥민 없는 토트넘, 페이스가 떨어진다"…월드컵 득점왕 레전드 지적
  • "세기의 스타, 눈물의 은퇴 영상 공개"…공식 은퇴 선언, 펩 "항상 행복했고, 영원히 감사하다"→'굿바이 이니에스타'
  • 다저스 잠재적 악재는 2185억원 1루수의 발목…베츠도 안 좋은데, 오타니 집중견제? WS까지 갈 길 멀다
  • [KLPGA] 최혜정, 챔피언스투어 시즌 4승 달성…상금왕 등극
  • 급격한 기온 변화! 경륜 준 노장들에게 기회될까?
  • 페디와 헤어지고 화이트삭스도 드디어 떠난다…4이닝용 에이스의 트레이드, 이 구단이 특히 ‘군침’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와인바 5곳
  • 잡내 없이 고소한 풍미, ‘돼지+소?’ 매력적인 양고기 맛집 BEST5
  • “맛있는 거 + 맛있는 거 = ?”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곱도리탕 맛집 BEST5
  • 볶음과 찌개의 중간의 맛, 밥과 궁합이 일품인 두루치기 맛집 BEST5
  • ‘멜로 거장’ 허진호·’영화의 신’ 김성수 왜 만날까
  • 심은경의 무한 변신, 네 감독과 선사할 ‘더 킬러스’
  • 파격과 충격 사이…’지옥2′ 문근영에 쏟아지는 관심
  • [오늘 뭘 볼까] 황시목이 아닌 서동재의 시간…’좋거나 나쁜 동재’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영화 '인어공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여배우, 아들 낳자마자 남편과 이혼했다

    연예 

  • 2
    NCT 출신 태일 성범죄 혐의 첫 보도 날 에브리타임에 올라왔던 소름 돋는 글 (인증)

    연예 

  • 3
    [국감2024] 여야, 2일 째 '이재명 헬기 이송' 설전

    뉴스 

  • 4
    부품·원자재 교란시 5일내 공조…내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뉴스 

  • 5
    軍급식 시장 겨냥한 식품기업, ‘왜?’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설마? 설마…’→스승에게 “美쳤다” 폭언한 애제자 '충격'→‘등에 칼을 꽂다니…’팬들 추측→배신의 아이콘 되나
  • "저는 맨시티의 1480억 제안을 거부했습니다!"…왜? 슬램덩크 '서태웅'과 같은 이유로...
  • ‘오스틴 3점포 쾅!’ PO행 100% 확률 획득한 LG
  • LG, kt 추격 뿌리치고 2승 1패 리드...오스틴 역전 스리런
  • "바보야! 문제는 음바페가 온 게 아니라 크로스가 간 거라고"…레알 선배의 주장, "크로스가 그립습니다"
  • PS서 '악마의 재능' 大폭발→타율 0.643+3홈런+5타점+OPS 2.151! '돌아온 페타주'의 뜨거운 가을

지금 뜨는 뉴스

  • 1
    '다 컸는데' 홍진경, 래퍼 지조 사연에 "이 악물고 참았다" 왜?

    연예 

  • 2
    문화로 투어 2024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동부권

    여행맛집 

  • 3
    대주주 추가 자금수혈… 페퍼저축은행 건전성 개선 ‘비지땀’

    뉴스 

  • 4
    아우디 코리아, 대표이사 교체 카드 ‘통했다!’

    뉴스 

  • 5
    이용진 "'환승연애' 과몰입한 덕에 부부 사이 좋아져" [라스]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손흥민 없는 토트넘, 페이스가 떨어진다"…월드컵 득점왕 레전드 지적
  • "세기의 스타, 눈물의 은퇴 영상 공개"…공식 은퇴 선언, 펩 "항상 행복했고, 영원히 감사하다"→'굿바이 이니에스타'
  • 다저스 잠재적 악재는 2185억원 1루수의 발목…베츠도 안 좋은데, 오타니 집중견제? WS까지 갈 길 멀다
  • [KLPGA] 최혜정, 챔피언스투어 시즌 4승 달성…상금왕 등극
  • 급격한 기온 변화! 경륜 준 노장들에게 기회될까?
  • 페디와 헤어지고 화이트삭스도 드디어 떠난다…4이닝용 에이스의 트레이드, 이 구단이 특히 ‘군침’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와인바 5곳
  • 잡내 없이 고소한 풍미, ‘돼지+소?’ 매력적인 양고기 맛집 BEST5
  • “맛있는 거 + 맛있는 거 = ?”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곱도리탕 맛집 BEST5
  • 볶음과 찌개의 중간의 맛, 밥과 궁합이 일품인 두루치기 맛집 BEST5
  • ‘멜로 거장’ 허진호·’영화의 신’ 김성수 왜 만날까
  • 심은경의 무한 변신, 네 감독과 선사할 ‘더 킬러스’
  • 파격과 충격 사이…’지옥2′ 문근영에 쏟아지는 관심
  • [오늘 뭘 볼까] 황시목이 아닌 서동재의 시간…’좋거나 나쁜 동재’

추천 뉴스

  • 1
    영화 '인어공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여배우, 아들 낳자마자 남편과 이혼했다

    연예 

  • 2
    NCT 출신 태일 성범죄 혐의 첫 보도 날 에브리타임에 올라왔던 소름 돋는 글 (인증)

    연예 

  • 3
    [국감2024] 여야, 2일 째 '이재명 헬기 이송' 설전

    뉴스 

  • 4
    부품·원자재 교란시 5일내 공조…내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뉴스 

  • 5
    軍급식 시장 겨냥한 식품기업, ‘왜?’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다 컸는데' 홍진경, 래퍼 지조 사연에 "이 악물고 참았다" 왜?

    연예 

  • 2
    문화로 투어 2024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동부권

    여행맛집 

  • 3
    대주주 추가 자금수혈… 페퍼저축은행 건전성 개선 ‘비지땀’

    뉴스 

  • 4
    아우디 코리아, 대표이사 교체 카드 ‘통했다!’

    뉴스 

  • 5
    이용진 "'환승연애' 과몰입한 덕에 부부 사이 좋아져" [라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