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119곳의 마을버스 정류소를 일제 점검해 승차대 없는 정류소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류소 10곳에는 대기의자 설치를 완료했으며, 2곳에는 쉘터형 승차대와 온열의자를 설치할 계획이다.
버스 승차대는 보도폭과 승하차 이용 인원 등을 고려해 설치해야 한다. 강남구 119곳의 마을버스 정류소 중 79곳에 승차대가 있다.
강남구는 일제 점검을 통해 승차대 없는 정류소 주변 여건을 면밀히 살펴 포스코사거리 버스정류소를 비롯한 2곳에 7월까지 승차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붕이 있는 쉘터형 승차대와 함께 온열 의자도 놓아 구민들이 더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보도 사정으로 승차대를 설치할 수는 없지만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와 유동 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소 10곳(마을버스 5곳, 시내버스 5곳)에는 지난 1일 의자를 설치했다. 구는 앞으로 승차대가 없는 곳의 주변 여건을 살펴 의자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류소 40곳의 표지판 상단에 야광반사 시트를 부착해 야간에도 정류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79곳의 버스승차대 측면에 있는 노후화된 간판 스티커도 전면 교체 중에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마을버스 이용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작은 변화지만 주민들이 일상의 행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적극행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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