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베트남협동조합연맹(VCA) ‘까오 쑤안 투 번’ 회장을 만나 양국 농업 발전과 양 기관 간 협력사업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6일 농협에 따르면 VCA 회장단의 이번 방한은 협동조합을 통한 베트남의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한국 농협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교육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투 번 회장은 한국농협의 발전 모델 중 농식품의 생산-가공-유통-판매에 이르는 유기적인 밸류체인을 베트남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VCA 임직원들의 교육연수 확대를 요청했다. 이어 베트남 계절근로자의 한국 송출 과정에서 양 사간 협력을 통해 이를 개선·확대해 나가자고 건의했다.
이에 강 회장은 “농협은 한국과 베트남 협동조합 간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경제 발전에 충실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VCA 계열사들과의 구상무역을 시작으로 농협 농식품의 베트남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VCA는 농업·신용·서비스·운송 등 다양한 업종에 3만1324개 협동조합과 조합원 수 705만명을 회원으로 둔 베트남 최상위 협동조합 중앙기관이다. 한국농협과는 2009년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이후 양국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류와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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