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로 감상조망명소 조성
강서·동작·성동 등 6곳 대상지
한강변 자전거도로를 따라 라이딩을 하며 서울의 랜드마크와 수변 경치를 즐기고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한강 자전거도로 감상조망명소 ‘전망쉼터’가 올 연말 한강공원 내 6곳이 생긴다.
26일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한강 자전거도로 감상조망명소 ‘전망쉼터’ 조성을 위해 신규 대상지 6곳을 선정하고, 설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망쉼터는 다음 달 중 착공에 들어가 올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로써 한강공원 내 전망쉼터는 총 31곳으로 늘어난다.
이번에 쉼터가 조성되는 6곳은 △강서한강공원 동측 △강서한강공원 염창나들목 인근 △반포한강공원 반포천 합수부 인근 △뚝섬한강공원 서울숲 연결로 인근 △광나루한강공원 올림픽대교 남단 하부 △광나루한강공원 구리암사대교 남단 하부 주변이다.
시는 나들목 인근, 이용수요, 부지 여건, 경관성, 유사 휴게시설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노을을 감상하기 쉬우면서, 기존에 쉼터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상지를 강서구 2개소, 동작·송파·강동·성동구 각 1곳을 선정했다.
강서한강공원 동측 주변에 생기는 쉼터는 서울과 김포시 사이에 위치해 자전거를 타고 서울로 진입하는 이용자가 많은 곳이다. 무지개처럼 둥글게 솟은 형태로 우아한 느낌을 주는 ‘방화대교’의 야경과 대교 뒤편으로 보이는 ‘행주산성’의 경치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염창나들목 인근 쉼터에서는 안양천 합수부와 염창나들목이 있어 자전거 이용이 높은 곳으로, 자전거도로를 따라 선형의 모양으로 조성된다. 푸르른 한강과 우뚝 솟은 ‘월드컵대교’, ‘하늘공원’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 서울숲 연결로 인근 쉼터는 중랑천 합수부에 가까이 위치해 자전거 이용자가 많고, 서울숲 공중보행교에서 걸어올 수 있는 거리에 있어 공원 방문자의 유입도 기대되는 곳이다. 한강변보다 높은 곳에 있어 탁 트인 경치를 즐길 수 있으며 ‘동호대교’와 ‘성수대교’도 감상할 수 있다.
시는 향후 전망쉼터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해서 우천 및 홍수 시 물의 흐름과 방향을 고려해 구조물을 배치하고, 하자가 적고 내구성이 높은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전망쉼터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쉼터에 자전거 거치대와 이정표, 안내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시민들이 편리하게 한강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쉬어갈 곳이 부족한 강서‧강동구 등에 ‘전망쉼터’를 조성하겠다”라며 “시민들이 ‘전망쉼터’에서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과 경치, 한강교량, 서울의 랜드마크를 등 매력 넘치는 수변 경관을 마음껏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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