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에 HVAC(난방·환기·공조) 전문가 육성 센터를 추가 오픈했다. 북미 주요 지역에 거점을 마련해 전문 인력을 확보, 고객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브랜드 입지를 다진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북미법인은 최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HVAC 교육 아카데미’를 신설했다. 조지아,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저지주에 이어 5번째 시설이다.
HVAC 교육 아카데미는 강사가 주거·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제품 설치와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 등에 대해 교육한다. 히트 펌프 기술 등 LG전자 제품이 가진 강점에 대해 설명하고 실습도 제공한다. 대면 뿐만 아니라 온라인 교육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보스턴 시설은 뉴잉글랜드 지역 내 LG전자 공조 솔루션 전문가 양성을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변화하는 산업 환경과 신제품, 유통업체 등의 요구 사항 등을 적극 반영해 올해 수천 개의 교육 과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자사 HVAC 시스템 제품과 설치 기술에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육성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공조 솔루션은 일반 가정용 에어컨 등과 달리 설치 방법이 복잡하고 기술력을 요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경쟁력 있는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 3월 미국냉동공조협회(AHRI)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도 받았다. 고효율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인 멀티브이(Multi V) 시리즈를 비롯해 △공랭식 냉각시스템(ACCL) △상업용 일체형 냉난방기(PTHP)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ERV) 등 7개 제품군이 상을 받았다.
스티븐 스카브로 LG전자 북미법인 에어컨디셔닝 테크놀로지 사업 총괄은 “우리의 최신 아카데미가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것은 주의 새로운 열 펌프 채택 목표를 지원하고, 주택 소유자와 건물 관리자가 강력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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