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아일릿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아는 형님’에서 아일릿(ILLIT) 멤버들이 데뷔하게 된 과정을 들려줬다.
25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성 봄 소풍’ 특집을 꾸몄다. 이날 ‘아는 형님’ 멤버들과 짝을 이뤄 케이블카를 탑승하게 된 아일릿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강호동과 함께 케이블카를 탄 모카는 “풀네임이 사카이 모카다. 일본 이름이 모카다. 본명이다”라며 운을 뗀 뒤 “중학교 때 연습생을 시작했고 고등학생 때 한국으로 왔는데 처음엔 기대감만 갖고 왔던 것 같다. 그런데 막상 오니까 한국어도 못하고, 주변 연습생들은 다 잘하고 예쁘니까 무서웠다. 그래서 성격도 바뀌었다. 원래 MBTI가 E(외향적)였는데 한국에 와서 I(내향적)가 돼버렸다”라고 데뷔 과정을 들려줬다. 윤아는 “열다섯 살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지금 스물하나다. 거의 6년간 연습했다”라며 “원래 부모님이 내가 가수되는 걸 반대했다. 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러다 부모님끼리 내가 지금까지 뭘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가진 꿈이니 응원해 주자고 하셨고, 그렇게 데뷔라는 꿈도 이루게 됐다”라고 밝혔고, 민주는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좌우명을 떠올리며 버텼다”라고 말했다. 원희의 경우 평범하지 않은 캐스팅 과정을 들려줘 시선을 끌었다. “연습생이 된 지도 얼마 안 됐다. 고1 때 시작했는데 지금 고2다”라고 한 뒤, “서울에 올라와 지하철역을 찾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오셔서 연락처를 물어보더라. 처음엔 명함을 안 주셔서 사기인 줄 알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계속 내 전화번호만 달라고 하시길래 ‘내가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은 없냐’라고 되물었고, 그분이 ‘SNS 같은 데 올리면 안 돼요’하며 주시길래 받아왔다. 처음엔 서바이벌 프로그램 한다 해서 이걸 할 수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결국 출연하게 됐다”라고 ‘알유넥스트’에 나가게 된 비하인드까지 들려줬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아는 형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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