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오늘을 끝으로 아쉬운 안녕을 고한 ‘세상에 이런 일이’ : 임성훈은 꿈같이 흘러간 26년을 떠올리다 눈물을 쏟고 말았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조회수  

휴지기를 앞두고 마지막 인사를 건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출연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휴지기를 앞두고 마지막 인사를 건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출연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낮잠을 자고 일어난 것처럼 꿈 같이 세월이 지나갔어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지난 26년의 시간을 추억하고 울고 웃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25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휴지기를 앞두고 네 명의 MC 임성훈, 박소현, 이윤아, 딘딘의 마지막 방송이 그려졌다 

이날 임성훈은 방송을 시작하며 “오늘은 26주년을 맞이하는 날이자, 저희 MC 4명이 함께 진행하는 마지막 방송이다. 벌써 26년이 지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6년이라는 세월이 빨리 지나갔다. 낮잠을 자고 일어난 것처럼 꿈 같이 세월이 지나갔다. 길다는 생각이 안 든다”면서 지난 세월을 되짚었다. 

첫 방송 당시 임성훈, 박소현의 모습.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첫 방송 당시 임성훈, 박소현의 모습.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인생의 절반을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와 함께한 박소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인생의 절반을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와 함께한 박소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인생의 절반을 ‘세상에 이런 일이’와 함께 했다는 박소현도 “‘(프로그램을) 28살에 시작했다. 20대부터 50대까지 인생의 딱 절반이 26년이더라”며 “100회 때만 해도 잔치 분위기였다. ‘어떻게 이걸 2년을 끌고 왔지’ 하면서 축하했다. 1,000회를 넘고 26주년이 올 거라는 건 정말 상상 하지 못했던 일이다. 그런데 제 인생에 이런 일이 일어나더라”고 뿌듯해했다. 

두 사람은 MC로서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성훈은 지난 2016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어머니가 캐나다에 계셨는데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캐나다에 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못 갔다. 어머니가 평소 ‘세상에 이런 일이’ 팬이셨다. 늘 방송이 우선이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떠올라서 녹화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박소현에게는 전치 4주의 갈비뼈 부상 당시가 너무나도 큰 위기였다.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부상 투혼을 펼쳤던 박소현은 “갈비뼈를 부여잡고 방송을 할 만큼, 저한테는 그 정도로 애정이 있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속내를 전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당시에도 녹화를 진행했던 임성훈.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당시에도 녹화를 진행했던 임성훈.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프로그램에 큰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프로그램에 큰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마지막 인사를 건넨 4명의 MC 임성훈, 박소현, 이윤아, 딘딘.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마지막 인사를 건넨 4명의 MC 임성훈, 박소현, 이윤아, 딘딘.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이후 방송 말미 임성훈은 “오늘 내용을 보니까 ‘세상에 이런 일이’가 가족들과 함께 보는 프로그램으로 자부심을 가져도 되겠다는 걸 새삼 느꼈다. 사람과의 관계, 동물과의 관계에 편견도 없애줬고, 많은 분에게 희망과 용기도 줬고, 감동과 재미도 줘서 ‘우리 프로그램은 참 좋은 프로그램’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26년 동안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 그동안 애쓰신 제작진과 작가 여러분 감사드린다”라며 “오랫동안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께도 감사드린다. 마지막 인사를 다 드렸다”라고 말하다 감정이 북받치는 듯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한편 ‘순간포착’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휴지기에 들어가며, 올 하반기에 돌아올 예정이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아이브, '2024 마마 어워즈' 3관왕 달성 "많은 것을 배웠다"
  • '강적들' 조응천 "李 '위증교사' 최대 3년"...김규완 "韓, '당게 논란' 가족 가담여부 밝혀야"
  • ‘이은형♥’ 강재준 “붕어빵 아들 자는 모습 천사같아, 어떻게든 잘 키워내야지” 뭉클
  • 유연석, ‘지금 거신 전화는’ 쇼윈도 남편 역 첫회부터 시선집중
  • 오마이걸, '오마이웨이'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
  • 박수홍이 결혼 결심하게 된 이유, 주병진의 한마디였다

[연예] 공감 뉴스

  • '살림남' 은지원, 백지영에 과거 연애 스토리 공개
  • 이펙스, 2년째 日 ‘바즈리즈무02’ 성료→팬클럽 1주년 파티
  • '삼시세끼' 차승원X유해진,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엔딩
  • '전참시' 투어스, 대학축제 행사 비하인드 공개...‘두근두근 첫만남’
  • 플레이브, ‘MAMA’서 이영지와 콜라보...극적 퍼포먼스 찬사
  • '프로젝트 7' 라이벌 매치 종료! 백팀 압도적 승리 '눈물 폭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진득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까지! 칼국수 맛집 BEST5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윤 대통령, 후반기 국정과제는 '양극화 해소'…김한길과 대책 논의

    뉴스 

  • 2
    [인터뷰] NAC코리아 이경란 "피트니스 선수로서 목표는 우주정복"

    뉴스 

  • 3
    국내 겨울 축제 추천 BEST 3(간절곶 해맞이, 태백산 눈축제, 화천산천어축제)

    여행맛집 

  • 4
    [캐나다 / 미국 / 중남미 여행 특가] 에어캐나다 연말 특별 할인 프로모션 :: 벤쿠버 / 로스앤젤레스 / 산티아고 / 멕시코 시티 등 주요 도시

    여행맛집 

  • 5
    푸틴이 직접 공개한 극초음속 IRBM은 어떤 무기?

    뉴스 

[연예] 인기 뉴스

  • 아이브, '2024 마마 어워즈' 3관왕 달성 "많은 것을 배웠다"
  • '강적들' 조응천 "李 '위증교사' 최대 3년"...김규완 "韓, '당게 논란' 가족 가담여부 밝혀야"
  • ‘이은형♥’ 강재준 “붕어빵 아들 자는 모습 천사같아, 어떻게든 잘 키워내야지” 뭉클
  • 유연석, ‘지금 거신 전화는’ 쇼윈도 남편 역 첫회부터 시선집중
  • 오마이걸, '오마이웨이'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
  • 박수홍이 결혼 결심하게 된 이유, 주병진의 한마디였다

지금 뜨는 뉴스

  • 1
    "자발적으로 부족함을 채우는 문화" 호부지가 공룡군단에서 진짜 바꾸고 싶은 것…투손에서 심화, 창원에서 결실

    스포츠 

  • 2
    '미국 최고 의사' 김의신 교수가 전하는 항암 비법: 내가 알고 있던 상식이 와르르 무너졌다

    여행맛집 

  • 3
    '충격' 첼시 '역대급 유리몸' 등장...'또' 햄스트링 부상→레스터전 결장 예정, "포기하지 않겠다" 다짐

    스포츠 

  • 4
    심사위원 만장일치 MVP에 "무례하다다" 1위표 없이 '2번째 남자'가 된 24세 유격수

    스포츠 

  • 5
    딩하오, 삼성화재배 2연패…신진서 꺾고 우승 목표 세워

    스포츠 

[연예] 추천 뉴스

  • '살림남' 은지원, 백지영에 과거 연애 스토리 공개
  • 이펙스, 2년째 日 ‘바즈리즈무02’ 성료→팬클럽 1주년 파티
  • '삼시세끼' 차승원X유해진,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엔딩
  • '전참시' 투어스, 대학축제 행사 비하인드 공개...‘두근두근 첫만남’
  • 플레이브, ‘MAMA’서 이영지와 콜라보...극적 퍼포먼스 찬사
  • '프로젝트 7' 라이벌 매치 종료! 백팀 압도적 승리 '눈물 폭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진득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까지! 칼국수 맛집 BEST5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윤 대통령, 후반기 국정과제는 '양극화 해소'…김한길과 대책 논의

    뉴스 

  • 2
    [인터뷰] NAC코리아 이경란 "피트니스 선수로서 목표는 우주정복"

    뉴스 

  • 3
    국내 겨울 축제 추천 BEST 3(간절곶 해맞이, 태백산 눈축제, 화천산천어축제)

    여행맛집 

  • 4
    [캐나다 / 미국 / 중남미 여행 특가] 에어캐나다 연말 특별 할인 프로모션 :: 벤쿠버 / 로스앤젤레스 / 산티아고 / 멕시코 시티 등 주요 도시

    여행맛집 

  • 5
    푸틴이 직접 공개한 극초음속 IRBM은 어떤 무기?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자발적으로 부족함을 채우는 문화" 호부지가 공룡군단에서 진짜 바꾸고 싶은 것…투손에서 심화, 창원에서 결실

    스포츠 

  • 2
    '미국 최고 의사' 김의신 교수가 전하는 항암 비법: 내가 알고 있던 상식이 와르르 무너졌다

    여행맛집 

  • 3
    '충격' 첼시 '역대급 유리몸' 등장...'또' 햄스트링 부상→레스터전 결장 예정, "포기하지 않겠다" 다짐

    스포츠 

  • 4
    심사위원 만장일치 MVP에 "무례하다다" 1위표 없이 '2번째 남자'가 된 24세 유격수

    스포츠 

  • 5
    딩하오, 삼성화재배 2연패…신진서 꺾고 우승 목표 세워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