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제공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소현이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배소현은 25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예선 6605야드, 본선 642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62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배소현은 전날 공동 5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지난 2017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한 배소현은 지금까지 153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2022년 11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배소현은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하며 생애 첫 승을 수확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배소현은 11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배소현은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2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보태며 순항을 이어갔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선두에 자리한 채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배소현은 “이번 대회 공식 연습일부터 샷감이 많이 올라온 느낌이었다. 그리고 웨지를 교체하고 라이각도 손봤는데 덕분에 편안한 샷을 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은 배소현은 “마음이 앞서가면 안되겠지만 우승에 포커스를 맞춰서 각오를 단단히 하고 플레이하려 한다”며 “최대한 집중해서 치려고 한다. 한번 독하게 마음 먹고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채은2과 황정미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서어진과 노승희는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박민지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일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6위에 자리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8위 이상을 기록할 경우 통산 상금 1위로 올라선다.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이븐파 144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김재희, 황유민, 임희정(이상 6오버파 150타) 등은 컷(4오버파 148타) 탈락의 쓴맛을 봤다.
한편 윤이나와 전예성, 박혜준 등은 기권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