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 에이스 토고 쇼세이가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토고는 24일(한국시각) 일본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경기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29명의 타자를 상대로 123구를 던져 대기록을 올렸다.
이로써 토고는 역대 89명째이자 101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그는 요미우리에서 13번째 선수이자 2018년 7월 27일 야마구치 슌 이후 13명째이자 17번째 기록이다.
특히 요미우리 투수가 한신전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것은 1936년 9월 25일 1937년 5월 1일에 달성한 사와무라 에이지 이후 세 번째다.
고시엔으로 좁히면 1936년 사와무라 이후 88년만에 두 번째 기록을 세워졌다.
1-0으로 승리한 경기서 나온 노히트노런은 1940년 양대리그 출범 이후 최초다.
1회초 3타자 연속 뜬공으로 잡아내며 시작한 토고는 3회 투수 실책, 5회 1루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하긴 했지만 잘 막아냈다. 호수비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경기 후 토고는 “긴장에서 해방됐다. 정말 최고다”고 감격스러움을 전했다.
6회 마운드에 오를 때 ‘9명’을 의식했던 토고는 “8회를 마치고 정말로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벤치에서는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고 웃어보였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6순위로 요미우리에 입단한 토고는 2019년 9월 21일 DeNA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2020년 19경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잠재력을 펼친 토고는 2022년부터 본격적인 잠재력을 펼치기 시작했다. 25경기 등판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2.62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지난해엔 24경기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8로 2년 연속 두 자리 수 승수를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2022년 154개의 탈삼진왕으로 센트럴리그 탈삼진왕에 올랐다.
이러한 활약을 발판 삼아 2023 WBC 대표팀에 선발돼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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