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볼로냐의 신예 수비수 칼라피오리가 올 시즌 성공적인 활약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볼로냐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18승14무5패(승점 68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미 확정했다. 이탈리아 클럽들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서 아탈란타가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선전을 펼쳤고 올 시즌 세리에A 5위 클럽까지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하게 됐다.
볼로냐는 지난 21일 유벤투스를 상대로 올 시즌 홈경기 최종전을 치러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올 시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인 볼로냐는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유벤투스는 볼로냐에 골득실에서 뒤진 리그 4위를 이어갔다.
볼로냐의 수비수 칼라피오리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그의 여자친구가 갑자기 칼라피오리에게 다가왔다. 여자친구는 칼라피오리의 뺨에 입을 맞춘 후 자리를 떠나려했지만 칼라피오리는 여자친구를 붙잡고 키스를 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칼라피오리와 여자친구는 나란히 함께했고 칼라피오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칼라피오리가 여자친구에게 갑자기 키스하는 장면은 생중계됐다.
22살의 신예 칼라피오리는 지난 2019-20시즌 AS로마에서 세리에 데뷔전을 치른 후 제노아와 바젤을 거쳐 올 시즌 볼로냐에 합류해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칼라피오리는 볼로냐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대표팀에 첫 발탁되기도 했다.
지난 2015-16시즌 세리에A 승격 이후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볼로냐은 올 시즌 돌풍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볼로냐의 마지막 세리에A 우승은 지난 1963-64시즌이었다. 당시 볼로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출전했지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볼로냐는 올 시즌 선전과 함께 클럽 역사상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올 시즌 볼로냐에서 지도력을 발휘한 티아고 모타 감독은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예정이다. 볼로냐는 24일 ‘티아고 모타 감독이 재계약을 하지 않고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티아고 모타 감독은 유벤투스 감독 부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칼라피오리. 사진 = DAZN/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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