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OGC 니스의 초신성 센터백 장 클레어 토디보가 어디로 향할까.
프랑스 지역 일간지 ’니스 마탱’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디보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며 그의 예상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92억원)다”라고 밝혔다.
토디보는 프랑스 국적의 센터백이다. 토디보는 ’넥스트 라파엘 바란’으로 평가 받을 정도로 스피드가 좋은 센터백이다.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와의 스피드 경쟁에서도 뒤쳐지지 않는다. 또한 바르셀로나 출신인 만큼 빌드업 능력도 수준급이다.
토디보는 파리에서 자랐다. 파리 레릴라를 연고로 하는 FC 레릴라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2016년 툴루즈 FC로 이적했다. 2018-19시즌 18세의 나이에 1군으로 승격했으며 10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19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디보는 자유계약선수(FA)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토디보는 미래를 보고 데려온 자원이었기에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지 못했고, 라리가 2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9-20시즌에도 샬케 04로 임대 이적하는 등 경험을 쌓는 것에 집중했다.
임대에서 복귀한 뒤 토디보는 바르셀로나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토디보보다 로날드 아라우호를 선호했고, 결국 다시 벤피카로 임대를 떠났다. 벤피카에서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토디보는 결국 이적을 선택했고, 프랑스의 니스로 팀을 옮겼다.
2021-22시즌 토디보는 40경기에 출전하며 자리를 잡았다. 주장인 단테와 좋은 파트너십을 구축해 리그앙 최고의 센터백으로 도약했고, 니스가 5위를 차지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토디보는 첫 시즌 만에 니스에서 가장 핵심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니스와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토디보는 올 시즌 한 층 더 성장했다. 리그앙 30경기에 출전하며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 기준으로 토디보는 7점이 넘는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토디보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PSG 등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토트넘의 최우선 타깃으로 꼽히기도 했다. 물론 토트넘은 라두 드라구신을 선택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다시 토디보를 향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니스 마탱은 ”니스에서 4시즌을 보내며 자신의 커리어를 재발견한 토디보는 커리어에 있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에 토디보 링크로 소란스러웠지만 올 여름 토디보를 원하는 맨유와 함께 경쟁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맨유 역시 토디보 영입에 관심이 있다. 이번 여름 맨유는 월드클래스 센터백 라파엘 바란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면서 결별을 선택했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등 백업 센터백의 잔류 여부도 불투명하다.
물론 다른 구단들과 영입 경쟁을 피할 수 없다. 니스 마탱에 따르면 세리에 A의 유벤투스, AC 밀란,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경쟁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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