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빈센트 콤파니 번리 감독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이적하는 분위기다.
독일의 ‘빌트’ 등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과 콤파니가 구두 합의를 마쳤다. 이제 번리와 합의점만 찾으면 된다. 콤파니는 오는 2028년까지 계약할 예정이며, 이번 주 내로 오피셜이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물러난 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바이에른 뮌헨 감독 선임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 등 많은 감독들에게 거부를 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콤파니 감독은 거부하지 않았고,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를 지도했고, 번리는 19위로 강등됐다. 강등 감독을 독일 최강의 팀이 데려온다는 것에 의구심을 표현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그렇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이런 의구심을 뚫고 콤파니 감독 영입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나왔다. 콤파니 감독이 벌써부터 바이에른 뮌헨 선수 영입에 관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올 시즌 12년 만에 무관에 그친 바이에른 뮌헨은 대대적인 선수단 재편을 예고하고 있고, 이에 콤파니 감독이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맨시티의 간판 윙어 잭 그릴리쉬를 노리고 있다. 그릴리쉬는 지난 2021년 맨시티로 이적해, 맨시티 황금기의 핵심 자원이었다. 올 시즌 하락세를 탔다. 부상 등의 이유로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3골에 그쳤다. 팀 내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나고 있다. 이런 그릴리쉬가 맨시티 이탈을 고려하고 있고,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원하고 있다. 콤파니는 맨시티의 전설적 수비수다. 그릴리쉬 영입 추진에 콤파니 감독의 입김이 들어갔다고 추측할 수 있는 이유다 .
영국의 ’더선’은 ”바이에른 뮌헨이 맨시티 공격수 그릴리쉬에 대해 제안을 했다. 충격적인 움직임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그릴리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에 이어 또 한 번의 EPL 스타 영입을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릴리쉬는 콤파니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맡게 되면서 떠날 가능성이 크다. 콤파니는 맨시티의 전설이다. 콤파니는 그릴리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콤파니는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단 재편의 일환으로 그릴리쉬를 영입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잭 그릴리쉬, 빈센트 콤파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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