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이후 10경기에서 3승 4패를 기록하며 ‘퐁당퐁당’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류현진(37·한화 이글스), 이번에는 3경기 연속 호투에 도전한다.
2024년 프로야구 시즌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의 향후 활약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류현진은 오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시즌 11번째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된다.
지금까지 10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하며 기복 있는 성적을 보였던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 시즌 첫 3경기 연속 호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6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2.00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4경기에서는 10.50이라는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기복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3승째를 올린 바 있다. 이에 앞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그 이전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7실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시즌 초반 체력과 컨디션 문제로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류현진이지만, 이제는 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더욱 안정된 모습을 보여야 할 시점이다. 한화 이글스의 최원호 감독 역시 류현진의 초기 부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았으며,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류현진의 진가를 기대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달 SSG와의 홈경기에서 KBO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하는 등 좋은 기억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상대할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도 호투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게 필요한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최근 타선의 활약으로 인해 시즌 초반 부진을 씻고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팀 타율이 최근 10경기 동안 리그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했으며, 문동주, 펠릭스 페냐 등 다른 선발 투수들의 복귀도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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