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편의점업계는 중소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상생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파트너사에 세븐카페 트럭을 보내는 깜짝이벤트를 진행하며 협력사의 호응을 얻고 있다. CU는 친환경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며 사회적 동반성장을 도모에 나섰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지난 23일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푸드 전문기업 ‘그린키친’ 본사에서 파트너사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치얼업 파트너스데이’를 열었다.
그린키친은 2011년부터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등의 간편식을 세븐일레븐에 납품해왔다.
이날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 트럭을 현장에 배치해 음료·간식 200인분을 제공하고 모바일상품권 등의 경품이 걸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예지 그린치킨 상품개발팀 주임은 “연예인이 받는 커피차를 받아보니 스타가 된 것만 같고 트럭에 전시된 세븐일레븐과 함께 만든 상품을 둘러보며 추억을 회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16일에도 우불식당 즉석우동, 카덴우동 등 인기 면상품을 제조하는 파트너사 한일식품에도 커피차를 보내고 포토존을 마련한 바 있다.
세븐일레븐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매월 운영하며, 실무자 대상 납품대금연동제, 상생결제시스템 관련 역량 강화 교육도 실시 중이다.
명승민 세븐일레븐 대외협력팀장은 “파트너사 직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즐거운 휴식이 될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공존공영을 위한 폭넓은 지원을 제공하고 전국 우수 파트너사를 직접 찾아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4일 중소 협력사들과 함께 ‘한마음 힐링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40여명, 중소 협력사 임직원 70여명 등 110여명이 참여해 경기도 화성 궁평리 해수욕장에서 해변 정화 활동을 펼쳤다.
또 ‘세이프 푸드, 세이브 어스’(SAFE FOOD, SAVE EARTH) 선언식을 열고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을 가진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날 CU는 전체 협력사 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우수 기업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한양제너럴푸드, 동서웰빙, 바이오포트코리아 등 3곳이 선정돼 상품이 수여됐다.
BGF리테일은 ‘좋은 친구(Be Good Friends)’라는 기업 아이덴티티에 맞춰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상생협력 펀드 기금 조성, 우수상품 발굴과 판로개척, 동반성장몰 도입 등이 있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CU와 중소 협력사는 오랜 시간 쌓아온 탄탄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소임을 다하고 있다”며 “협력사와 상호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고객과 우리 사회의 가치를 적극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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