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열린 잉글랜드 유소년 ‘NATIONAL CUP’ 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14팀은 밀월을 2-0으로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에서 환상적인 골을 넣은 공격수가 또 화제를 모았다. 그는 문전으로 쇄도하던 중 롱패스를 받았고,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감지한 뒤 왼발 로빙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저하지 않았다. 본능적으로 공을 찼다. 문전 질주에서 슈팅, 골까지 완벽했다. 타이밍, 감각, 결정력까지 완벽했다. 그는 이번 컵대회 6경기에 출전해 8골을 폭발시키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그는 누구인가. 그를 보고 맨유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맨유 전설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14세 소년의 이름은 카이 루니. 맨유의 전설, 맨유 역대 최다 득점자 웨인 루니의 아들이다. 루니는 맨유를 상징하는 공격수였고,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맨유 전설의 아들이 축구를 한다. 아버지와 같은 공격수다. 그리고 카이에게서 루니의 모습이 보인다. 이런 카이는 최근 엄청난 이슈를 몰고왔다.
아버지의 피를 받은 환상적인 모습에 맨유 팬들이 감탄하고 있다. 카이의 화려한 볼컨트롤, 슈팅 등 훈련 영상에도 맨유 팬들은 모여들었다. 맨유 팬들은 카이가 맨유 1군에 올라올 날을 기다리고 있고, 아버지처럼 맨유 전설이 돼 맨유 역사를 쓸 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카이는 지난 2021-22시즌 맨유 유스에서 총 56골 28도움을 기록하며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 기록은 U-12 단일 시즌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나온 환상적인 로빙슛도 아버지와 똑같다며 맨유 팬들은 열광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맨유 팬들이 정확히 아버지와 같은 골을 넣은 카이에 열광했다. 카이는 유소년 컵 우승을 이끌었다. 6경기에 8골을 넣으며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맨유 팬들은 ”아들도 아버지처럼 슈퍼보이다”, ”카이는 타고난 축구 선수다. 정말 대단하다”, ”곧 맨유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너의 아빠 모습이 보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웨인 루니와 카이 루니. 사진 = 데일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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