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냉동 시신과 비밀의 집 편이 방송됐다.
23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10년동안 냉동 보관된 남매와 이들의 아버지에 대해 다뤄졌다.
‘사랑의 집’이라는 이름 하에 아이들을 방치하고 폭력하던 장 목사는 한 남매를 냉동실에 10년 이상 보관하다 그 실채가 드러나게 되었다.
9살 무렵 가난한 가정 환경에 장씨에게 보내진 장상진(가명)은 장 씨의 학대를 피해 여러번 도망쳤으나 몸에 새겨진 장씨 연락처 문신 때문에 다시 붙잡혀오길 반복했다.
장씨는 도망쳤다는 이유로 손톱을 뽑고, 바늘로 눈을 찌르는 등 잔인한 행위를 일삼았다. 하지만 장상진은 결국 탈출에 성공했고 24년동안 숨어 살았다.
24년 후 TV로 엄마의 모습을 본 장상진은 30여년 만에 부모님을 만날 수 있었다. 사랑의 집에서 탈출한 장상진의 이야기를 알게 된 다른 아이들의 부모들은 그를 찾아왔고 자신의 자식들의 생사여부를 물었다.
장 씨의 사랑의 집에 동생 유환씨를 보냈던 누나 미순씨도 장상진을 찾아갔다. 장상진은 미순씨에 수화로 “유환이는 죽었어요 토하고 장씨가 때려서 몸이 안좋았어요”라고 말했다.
유환씨의 누나 미순씨는 인터뷰에서 “거기에서 도망 나오신 분 얘기로는 이미 유환이는 들어온지 3일 만에 욕조에서 죽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미순씨는 “바늘로 찌르고 근데 우리 유환이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사람이 그렇게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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