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필리스는 멈추지 않는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5연승을 내달렸다. 거칠 것 없는 고공비행을 펼치며 승률 0.720을 찍었다. 메이저리그 최다 승과 최고 승률을 마크했다.
필라델피아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2024 MLB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11-4로 대파했다. 장단 8안타를 터뜨리며 11득점을 뽑아냈다. 7안타의 텍사스를 여유 있게 꺾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와 2회초 한 점씩을 빼앗기며 0-2로 뒤졌다. 하지만 2회말 2점을 얻으며 동점을 이뤘고, 3회말 1점을 더하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4회말 3점, 6회말 4점, 8회말 1점을 만들며 승리를 확정했다.
다시 연승 휘파람을 불고 있다.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에 4-2로 이긴 후 5연승을 신고했다. 최근 9경기에서 8승 1패를 마크했다. 3연승 후 한 번 지고 다시 5연승을 내달렸다. 최고의 상승세를 타면서 빅리그 최강 팀으로 자리매김 했다.
시즌 성적 36승 14패를 마크했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률 7할대를 찍었다. 50경기에서 272득점 182실점을 기록하며 득실에서도 +90으로 1위에 올랐다. 홈에서 21승 8패로 막강한 모습을 보였고, 원정에서도 15승 6패로 강했다.
시즌 개막 전 최고의 우승후보로 평가 받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이다. 28승 18패를 적어낸 애틀랜타에 6게임이나 앞섰다. 24일 텍사스와 홈 경기를 치른 뒤 25일부터 27일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를 가진다. 이어 28일부터 30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필라델피아를 비롯해 밀워키 브루어스(28승 21패 승률 0.571)가 중부지구 1위, LA 다저스(33승 18패 승률 0.647)가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34승 17패 승률 0.667), 클리블랜드 가디언스(33승 17패 승률 0.660), 시애틀 매리너스(27승 23패 승률 0.540)가 동부·중부·서부지구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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