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대형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구는 23일(한국시간) ‘알 힐랄이 미친 제안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은 레앙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레앙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이름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레앙은 1억 7500만유로(약 2587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레앙의 아버지가 알 힐랄과의 협상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것이다. 레앙은 알 힐랄로부터 명백한 제안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알 힐랄은 레앙과 이적에 합의하면 AC밀란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레앙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네이마르를 영입한 알 힐랄은 레앙에게 네이마르 수준의 연봉을 지급할 계획이다.
알 힐랄은 쿨리발리, 네베스, 미트로비치, 밀린코비치-사비치 등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했던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인해 알 힐랄의 선수 등록 명단에 제외되어 있다. 알 힐랄은 2023-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전력 보강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레앙은 지난 2019년부터 AC밀란에서 활약했고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선 A매치 24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트렸다. 24살의 레앙은 전성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은 레앙 영입에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FIFA 클럽월드컵은 내년 확대 개편되어 미국에서 개최된다. 출전팀은 기존 7개팀에서 32개팀으로 크게 늘어난다. 202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알 힐랄은 내년 FIFA 클럽월드컵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K리그 클럽 중에선 울산의 대회 출전이 확정됐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파리생제르망, 인터밀란, 유벤투스, 첼시 등 최근 4년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거나 UEFA 클럽 대항전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클럽들의 출전도 확정됐다.
[레앙.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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