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하이닉스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산업지원 정책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산업 지원 방안을 주제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총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방안에는 산업은행에 17조원 규모의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공장 신축, 라인 증설 등 기업의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지원하고 올해 일몰되는 투자 세액공제를 연장하는 등의 지원책이 담겨 있다.
SK하이닉스는 “정부의 지원 정책은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 대한민국 반도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힘입어 계획한 투자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안정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첫 챕 가동 전에 캐파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지난달부터 청주에 M15X 팹 건설 공사에 착수했다. M15X는 6만3000평 규모의 복층 팹으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내년 11월 준공후 2026년 3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SK하이닉스는 입장문 말미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위상이 커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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