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화웨이가 돌아왔다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 선두 자리에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Techinsights)에 따르면, 올 1분기 화웨이 폴더블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57% 증가하면서 세계 1위로 등극했다. 화웨이가 책처럼 세로로 접는 폴드 형태의 폴더블폰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전체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선두를 차지한 것이다. 그 뒤를 삼성전자, 아너가 추격하는 형태다.
2019년 미국 정부의 제재 이후 판매량이 하락세를 보인 화웨이가 다시 ‘왕좌’ 자리에 오른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업체별로 보면 레노버 산하의 모토로라는 클램셸 모양의 폴더블폰 ‘레이저’ 시리즈로 연간 성장률이 무려 1260%에 달했다. 아너(+480%), 비보(+331%), 샤오미(+41% 1810.HK)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점유율이 줄어든 것은 삼성(-25%), 오포(-75%) 뿐이다. 또한 ZTE(000063.SZ)가 보급형 시장을 겨냥한 플립형 폴더블폰 ‘리베로 플립’을 일본 시장에 출시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최근 애국소비 등의 영향으로 인기를 잃어가고 있는 애플은 역대 최저 가격 수준의 파격 할인을 선보였다. 중국 내 쇼핑몰에서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15 기본모델(12GB)이 약 86만원(4599위안)으로 판매되고 있다.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 15 프로맥스도 약 149만원(약149만원)에 판매 중이다.
아이폰 15의 국내 출고가는 124만3000원으로, 현재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약 40만원 차이가 난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