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Fn반도체TOP1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22일 기준 8827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국내 상장된 반도체 투자 ETF 중 최대 규모다. 연초 이후 순자산 규모를 1700억 원가량 늘리며 반도체 ETF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TIGER Fn반도체TOP10는 국내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24%)와 SK하이닉스(26%)의 총 비중은 50%에 달한다.
이밖에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등 주요 반도체 기업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고성능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이들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Fn반도체TOP10 외에도 국내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반도체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TIGER 반도체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초대형주부터 한미반도체 등 중소형주까지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 투자한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는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HPSP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이들 3종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1조3083억 원으로로 국내 운용사 중 최대 수준이다. TIGER 반도체 ETF 세부 정보는 TIGER ETF 홈페이지 내 ‘반도체 ETF 가이드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고성능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관심을 가진다면, 반도체 산업 성장의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TIGER Fn반도체TOP10는 AI 반도체 기술을 주도하는 국가대표 반도체 기업들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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