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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상승 전환해 2730선에 다가서고 있다.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26조 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한뒤 삼성전자(005930)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호재가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0포인트(0.25%) 오른 2730.1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3포인트(0.16%) 내린 2719.03에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2675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51억 원, 453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오후 들어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1.29%)와 SK하이닉스(000660)(1.42%)가 동반 강세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열린 경제이슈점검회의에서 “반도체가 민생”이라며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 발표에 따라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간밤 발표된 엔비디아의 호실적이 한국 반도체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2~4월) 엔비디아의 매출액은 260억4000만 달러(35조6000억 원),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예측치를 웃돌았다.
반면 대형주 중 현대차(005380)(-1.99%)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14%), POSCO홀딩스(-0.13%), KB금융(105560)(-1.39%) 등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1포인트(0.24%) 오른 847.7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6억 원, 33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20억 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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