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국제 네트워킹 형성과 성공적인 지질공원의 발전을 위해 말레이시아 랑카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및 인도네시아 바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국제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MOU 체결에는 전북 서해안 지질공원을 대표해 강해원 전북특별자치도 환경녹지국장, 권익현 부안군수, 김철태 고창군 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또한 랑카위에서는 다토하슬리나 빈티 압둘 하미드 개발청장과 완 카마룰 파이살 빈완 카마딘기획개발 차장 등이, 바투에서는 이 와얀 고방 에디 수치프토 지질공원 의장과 케투트 세티아 다르마 신 사무국장 등이 함께 하며 지질공원의 운영관리 및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논의했다.
군에 따르면 랑카위 UGGp(UNESCO Global Geopark)는 랑카위 개발청(LADA, Langkawi Development Authority)에 관리기구를 두고 있으며 2007년 동남아권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지역의 지질·생태·문화를 관광화 한 지오투어리즘의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군은 랑카위 UGGp의 숙련된 지질공원 운영관리와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부안 지질공원의 관광, 홍보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투 UGGp는 화산이라는 지질학적 특징으로 전북 서해안과 유사성을 갖는 곳이다.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화산활동이 일어나고 있는 바투 화산섬은 화산분출 과정과 그에 따른 지질구조 등을 교육할 수 있는 대자연 학습장으로 화산테마의 교육·체험, 관광 코스 프로그램, 지질유산 보전 등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다.
권익현 군수는 “세계지질공원간 상호 발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지질공원 운영관리 지식과 경험을 소통하고 각 국의 문화교류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교육·체험 개발 프로그램 발굴해 지질공원 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간 국제교류를 통해 부안이 세계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기점으로 글로컬 도시 부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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