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맘’ 민희진 대표만큼 뉴진스에 애정을 쏟을 사람이 또 있을까?
어도어 민희진 대표 후임 유력 후보로 이재상 하이브 CSO가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간스포츠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해임에 전력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상 하이브 CSO, 김주영 하이브 CHRO(최고 인사 책임자), 이경준 하이브 CFO(최고 재무 책임자) 등이 어도어의 새로운 이사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신임 대표로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인물은 이재상 CSO인데.
적자, 또 적자 기록한 적자맨을?
이재상 CSO는 하이브의 자회사인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로서 “현지 프로듀서 및 작곡작사가들과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시키겠다”며 해외 팝스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소속된 이타카홀딩스를 약 1조 원을 들여 인수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리아나의 계약 종료 소식이 전해졌던 바. 하지만 이타카홀딩스는 인수된 해 1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가 곧바로 적자로 돌아섰는데.
또한 그는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로서 NFT(대체불가토큰)을 활용해 그동안 문제로 지적된 블록체인 기술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하이브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두나무’가 합작해 설립한 NFT 기업 ‘레벨스’는 2022년 출범 후 2년 내내 적자를 기록 중이다.
만약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이사진이 이재상 CSO 등의 하이브 측 인사들로 바뀌게 되면, 직원 상당수가 어도어를 그만둘 가능성도 생긴다. 이에 따라 뉴진스 업무는 당분간 하이브 산하 플레디스, 빌리프랩 등 다른 레이블에서 맡게 될 수도 있다.
이에 하이브 고위 인사는 “31일 열리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이사 임명건에 대해선 현재로선 공식적으로 밝힐 계획은 없다”면서도 “제작과 경영은 각각 전문가가 자기가 잘하는 분야에 집중해야 전체 효율이 높아진다”고 매체에 전했다. 어도어 이사진 교체 뒤 제작 총괄로 또 다른 사람을 스카우트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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