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안)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는 등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표를 제시했다.
에프앤가이드는 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는 영업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주요 지표와 사업부별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진단했다. 과거 성장전략 이행 실패와 투자자 소통 부재, 자본의 비효율화 등으로 미래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하락했다는 게 에프앤가이드의 판단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이에 ▲성장성 제고 ▲투자자 소통 강화 ▲자산 효율화 증대 ▲주주환원정책 강화 등 4가지 과제를 도출하고 자산 효율화 및 수익성, 성장성, 주주환원 3가지 부문에서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세부적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를 확대하고, 인덱스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퇴직연금 사업부를 키우고 인공지능(AI) 활용을 비롯한 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중장기 배당정책을 수립했다. 앞서 에프앤가이드는 전체 발행주식 수의 6%(73만주)에 해당하는 자사주도 소각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에프앤가이드는 투자자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사업계획 관련 분기별 기업 설명회를 열고, 경영 투명성·효율성을 고려해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 역시 높이겠다고 했다.
이철순 에프앤가이드 대표는 “25여년 동안 자본시장 투자자들의 투자 가이드 역할을 해 온 만큼 기업가치 제고 전략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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